한-중 국제 항공노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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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 항공노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3.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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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부터, 한·중 항공협정에 따라 증편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사진 상해공항그룹 유한회사)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3월 3일 지난 코로나19 이전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체결한 항공협정 상 운수권 수에 따라 한-중 노선 증편 방안을 합의했다.

코로나19 이전 합의된 항공협정 상 운수권 수에 따르면, 양국은 각 주 608회씩 운항할 수 있으며 산둥성과 하이난성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한-중 노선 증편제한 해제’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2월 이후 중국 민항총국(CAAC)과 한-중 국제선 복원을 위한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왔다.

국토부 정책담당자는 “최근 양국 간 방역규제 완화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방역규제에 따른 별도의 운항 횟수 제한 없이 양국 간 체결한 항공협정에 따라 운항편을 늘리는 방안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에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출발 항공편의 국내 도착공항 일원화(인천)로 1월 2일부터 2월 28일부터 운항이 제한됐던,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간 국제선도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옌지 노선(에어부산)은 3월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며, 제주-시안(진에어) 과 대구-옌지(티웨이항공)은 3월 16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향후 구체적인 증편일정은 각 항공사별 수요와 중국 현지 공항의 조업 인력 등 준비상황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사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한-중 국제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별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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