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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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 열려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23.03.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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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 주최…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한인 축구인들 참가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회장 전순기)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재브라질 대한체육회 박경천 회장과 한병돈 고문, 브라질한인축구협회 안세명 회장을 비롯한 선수 13명, 재아르헨티나 대한체육회 정연철 회장과 아르헨티나한인축구협회 홍세표 부회장과 김창식 고문, 김운회 단장을 비롯한 선수 12명, 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 전순기 회장과 노근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 31명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펼쳤다. 

25일 오후 2시 30분 열린 개막식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후, 전순기 재파라과이 한인축구협회장이 개회선언과 대회사를 했고, 박석재 주파라과이한국대사관 영사와 김미라 재파라과이한인회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했다. 

전순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파라과이를 방문해주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한인 축구 동호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4년 전 이 자리에서 개최했던 제2회 대회 이후 제4회 아르헨티나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로 3년여간 중단됐던 대회가 올해 다시 부활해 기쁘다”며 “모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3국 모두가 끈끈한 우정과 화합을 이뤄 앞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선수 대표 선서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주최국인 파라과이 전용준 선수가 2일 동안 스포츠 정신으로 화인플레이 할 것을 선서한 후 박석재 영사의 시축으로 곧바로 각국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들어갔다.

오후 3시 정각에 시작된 파라과이 A. B팀 경기에 이은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 예선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전반을 리드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는가 했는데, 후반 들어서 연속 4골을 허용해 결국 4:2로 브라질팀이 승리를 장식했다.

저녁 8시 중식 상그릴라에서 개최된 김미라 파라과이한인회장 주최 저녁 만찬에는 3개국 참가선수들은 물론 축구 동호인과 가족들까지 참석해 즐거운 식사를 함께 했다. 

26일 오후에 펼쳐진 준결승전에 이은 결승전에서는 파라과이 A팀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며 브라질팀을 2:0으로 제압하고 영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영예의 수상자들과 함께한 윤찬식 대사를 비롯한 각국 관계자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이날 저녁 8시 강남식당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윤찬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가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함께 자리한 3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개최하느라 수고한 전순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 그리고 양국 참가자들에게 치하의 인사를 전했다. 

전순기 회장은 “폐회사에서 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3개국이 한데 모여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뜨거운 우정과 친목을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참가자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아르헨티나 김운회 단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재파라과이한인축구협회는 지난 2월 25~26일 파라과이 으빠네 한인체육공원에서 ‘제5회 남미 한민족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다음 개최지인 아르헨티아 팀 김운회 단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는 전순기 회장(오른쪽)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이번 대회는 참가국 축구선수들은 물론 체육회장들까지 모두 참석해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으며,  2일간에 걸친 대회기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개국 동포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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