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짐바브웨 정책협의회’ 서울서 개최
상태바
‘제3차 한-짐바브웨 정책협의회’ 서울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24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2차 회의 이후 7년 만…내년 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현안 포괄적 점검
‘제3차 한-짐바브웨 정책협의회’가 지난 2월 23일 서울에서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제임스 만조 짐바브웨 외교통상부 사무차관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제3차 한-짐바브웨 정책협의회’가 지난 2월 23일 서울에서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제임스 만조 짐바브웨 외교통상부 사무차관 주재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2월 23일 서울에서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제임스 만조 짐바브웨 외교통상부 사무차관 주재로 ‘제3차 한-짐바브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앞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만조 사무차관을 별도 면담하고 “한국과 짐바브웨가 1994년 수교 이래 개발협력, 농업, 관광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최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짐바브웨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만조 사무차관은 한국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개최된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농업 분야 등 경제 협력 ▲개발 협력 ▲관광 등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그간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짐바브웨 정부의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이자 우리측이 강점을 보유한 농업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교육 협력·공무원 역량 강화 등 인적 자원 개발 ▲관광 및 문화 ▲전력 등 에너지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김 국장은 우리 재외국민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우리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짐바브웨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고, 만조 사무차관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김 국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소개하고 참여를 당부했으며, 양측은 한반도 및 아프리카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는 2016년 2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개최됐다”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현안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