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시정부기념관서 제104주년 3‧1절 전시·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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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시정부기념관서 제104주년 3‧1절 전시·체험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2.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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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주제로 독립선언서 4종 재현
1919년 3.1운동 당시 발표된 독립선언서 4종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전시와 체험행사 ‘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안내포스터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1919년 3.1운동 당시 발표된 독립선언서 4종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3·1운동을 비롯한 항일 독립운동의 지향점을 알리는 여러 종류의 독립선언서를 통해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생각했던 독립의 의미와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왼쪽부터 2‧8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 (사진 국가보훈처)
왼쪽부터 2‧8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 (사진 국가보훈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당시의 독립선언서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활판 인쇄술(타이포그래피) 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국가보훈처는 설명했다. 

행사는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1919, 선언서의 해’에서는 1919년 당시 발표되었던 4종의 독립선언서를 유물과 활판인쇄술(타이포그래피)을 통해 소개한다.

독립선언서 4종은 ▲1919년 당시 일본 도쿄에서 발표된 2‧8독립선언서 ▲국내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발표한 3‧1독립선언서 ▲중국 지린에서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서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장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바라본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일명‘임시정부 선언서’)다.

2부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독립운동’에서는 3·1운동 당시 전 세계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한국의 독립운동을 '이미지 벽'을 통해 살펴본다. 당시 중국과 미국 등의 주요 국가는 물론 멀리 멕시코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보도하며 한국인의 독립 의지를 주목했다.

3부 ‘영상으로 보는 독립선언의 현장’에서는 그림자 영상을 통해 3·1운동 당시 파고다공원에서 이루어진 독립선언의 모습과 당시 이를 기록한 외국인의 저술, 선언서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4부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치다’에서는 이와 같은 독립선언 이후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진 독립 만세의 함성을 인포그래픽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대형 그림과 선언서 필사(나의 다짐, 나의 선언서)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휴관일은 2월 27일과 3월 6일 월요일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모두 문을 연다. 개관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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