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네덜란드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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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네덜란드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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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기업활동 지원·문화원 건립·워킹홀리데이협정 MOU 개정 등 건의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월 17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월 17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사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 공동 주최를 위해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월 17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하나은행, 대한항공 등 각 산업 분야 주요 진출기업 대표와 현지 물류기업 창업 교민 기업인 등 8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 최일선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경제 안보 관련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능동적 경제외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또 “한-네덜란드 양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네덜란드 진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노고와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네덜란드는 2022년 누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대(對) 한국 투자 1위 국가이자 한국의 대(對) EU 투자대상국 중 2위다. 

네덜란드 진출 기업인들과 교민 기업인들은 “최근 네덜란드 내 한류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전반적 관심이 상승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확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 기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대(對) 유럽 수출 상당 물량이 로테르담 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는 등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 허브이자 우리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하며 “정부 차원에서의 기업활동 지원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기업인들은 원활한 현지 기업활동을 위해 문화원 건립, 워킹홀리데이협정 MOU 개정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재외공관뿐 아니라 본부에서도 우리 교민·기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월 17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월 17일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한편, 박 장관은 간담회 이후 헤이그 만국 평화회의에 참석했다가 순국한 이준 열사를 기리는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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