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오만서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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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오만서 정기총회 개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2.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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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총연회장이 한상총연회장을 겸직하기로 결의

차세대 위한 TF팀 구성 등 주요 안건 및 '태극기의 날' 제정 운동 참여 결의도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제4차 정기총회도 함께 열렸다.

2021년 3월 정기총회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 Mohamad Al Harty 전 주한오만대사, Shaik Faisan Abdulla Al Rowsa 오만상공회의소장, 송지영 코트라 오만무역관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달범 순천만정원박람회 홍보대사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점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008년 창립 이래 15년, 2016년에 한상총연합회 창립 그리고 2021년에는 사단법인화를 마쳤다. 그동안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에 발맞춰 아중동 한인, 한상도 함께 발전해왔다. 향후 우리 총연은 한국과 아프리카, 중동 두 대륙 공동 발전의 가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아프리카는 55개국에 14억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와 풍부한 자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중동은 전통적 자원 부국으로, 에너지·건설에서 방산으로 한국과의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 관계 발전과 더불어 평화의 샘물 사업, 문화교류 등 민간 공공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추진해 동포를 위한 서비스 증진과 차세대 지원, 동포자녀 교육에 힘쓰고, 금년 11월에 결정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 Mohamad Al Harty 전 주한오만대사, Shaik Faisan Abdulla Al Rowsa 오만상공회의소장

모하마드 알 하티 전 주한오만대사는 축사에서 “살람 알리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서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중간 휴식 시간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전상호 사무총장이 ‘총연 연혁’을 설명했다. 김점배 총연회장은 총연 발전에 기여한 박정길 고문, 오인환 중동북부 부회장, 김종익 총연 부회장, 김채수 한상총연합회장, 민병제 세네갈한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서 임기를 마친 김채수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의 퇴임 인사가 있었다.

김점배 회장은 총회 진행을 위해 송종갑 이란한인회장을 간사로, 전소영 남아공한인회장을 기록간사로 선임했고, 안건토론에 앞서 전소영(남아공), 진윤석(남아공), 김승일(오만), 조찬호(이집트), 이태식(사우디동부), 강동진(쿠웨이트), 김태균(탄자니아), 이동재(아부다비), 최재형(카타르) 등 총연의 촉망받는 신입회원들의 자기소개를 듣고 환영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후 이어진 안건토론에서, 김점배 회장은 재외동포로서 고국으로의 은퇴를 준비하거나 투자를 위한 돈을 송금할 때 적법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혜택이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해 총연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덕 말라위한인회장은 (사)아중동연합회와 사회공헌사업 연계의 장점을 말라위 대양병원의 사례를  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총연은 차후 아중동한상총연합회를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의 산하조직으로 두고 김점배 총연합회장이 겸직해 향후 2년간 모든 한인회장들이 지원해 한상연합회가 제대로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회의 내용을 종합해 ▲아중동연합회에서 정부 포상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 ▲정기총회나 임시총회 시 ‘국제 금융에 대한 이해’ 등의 포럼 행사를 마련하고 차세대를 초청할 수 있도록 준비 ▲아프리카 중동에 ‘보건위생 영사관’ 파견 제안 ▲한인회가 있는 국가의 중앙도서관에 ‘한국 역사 문화 경제과학’ 영문 불어 책 납본하기 ▲신임 청년한인회장들이 차세대를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아중동한인연합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기 등을 결의했다. 

2024년 총회 개최지는 탄자니아 또는 지중해 크루즈 중에서 논의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편, 정기총회 개회에 앞서 식전 행사로 ‘태극기의 날’ 제정 행사가 진행됐다.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미국이 1949년에 성조기의 날을 제정한 것처럼 우리 재외동포들이 앞장서서 ‘태극기의 날’ 제정을 건의하자”고 제안하며 “태극기는 국가의 상징이면서 국민통합의 상징이기도 하다. 아중동지역에서 제일 먼저 결의하고 향후 아시아와 미주지역으로 제정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중동총연은 만장일치로 제정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어서 김달범 순천만 홍보대사가 나와서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소개하고 박람회 기간 중에 아름다운 순천만을 방문해 즐겨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월 16일 저녁에는 정기총회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 초청 만찬이 무스카트 외교센터에서 열렸다. 만찬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정기총회를 마친 회원들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인 일정에 따라 골프 행사, 시내 관광과 사막 투어에 참가한 후 각자의 거주국으로 귀국한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 17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 쉐라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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