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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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 갱신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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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니셔티브, 건조지 녹화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으로 거듭나
임상섭 산림청 차장(왼쪽)과 이브라임 띠아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이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 갱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임상섭 산림청 차장(왼쪽)과 이브라임 띠아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이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 갱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월 10일 독일 본에서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건조지 녹화사업의 대표 사업인 창원이니셔티브의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과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 때 한국이 제안한 이니셔티브로 토지황폐화 중립 관련 과학기반 구축과 파트너십 구축 시범사업 등의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건조지 녹화사업의 지원 비율을 기존 24%에서 34%로 상향하고 복수의 국가들을 묶는 광역 단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민간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참여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게 된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5년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목표 15번째인 ‘육상생태계 보전’에 토지황폐화중립(LDN)이 포함되고, 개발도상국의 건조지 녹화 시범사업을 통해 토지 황폐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가나, 모로코, 튀니지, 베냉,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페루,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니제르, 토고, 부르키나파소 등 16개국을 지원했다.

작년 개최된 제15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에서는 창원이니셔티브가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방지하는 핵심 파트너십으로 당사국들의 지지를 받아 결정문에 반영됐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산림청은 창원이니셔티브 이행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상패(Partnership Award)를 받았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창원이니셔티브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창원이니셔티브의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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