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 한-베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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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서 한-베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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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교육원, ‘베트남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 행사 개최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2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1군 소재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제1회 베트남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2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1군 소재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제1회 베트남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은 2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1군 소재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제1회 베트남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질 높은 한국어 교육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행정가를 비롯해 베트남 내 한국어교육자, 중·고등학교 관리자, 대학 학부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1년 2월 베트남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 교육과정으로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한-베 한국어교육자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써 각 기관의 한국어 확산 및 교육 현황,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 내실화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한국 측에서 김다니엘 호치민시한국교육원 부원장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정책과 사업지원 성과를 공유했고, 베트남 맞춤형 교과서 집필의 총괄 책임을 맡은 김정숙 고려대학교 교수가 한국어 교재 개발 원리와 실제 현장 적용 원리를 현지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강의했다. 

이어 베트남 측에서 응웬또중 외국어사업단 부단장이 베트남 외국어 교육 정책과 한국어 교육 확산 경과에 대해 공유했고, 쩐티흐엉 하노이국립외대 학부장이 베트남 교과서 개발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황티짱 호치민시국립인사대 학과장은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 사업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베트남 학교 현장을 대표해 응웬띠탄쭉 드엉반티고 교장은 한국어반 운영 사례를, 짠탄쌍 부이띠쑤언고 교사는 한국어 수업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응웬티히엔 반랑대 학부장은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위한 현지 한국어 교원의 역할에 대한 대담토론을 진행했다.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한국어 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현장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질 높은 한국어 교육 확산 및 내실화를 위해 한-베 교육부, 호치민시교육청, 현지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현지 초·중·고·대학교 전체 교육기관 및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현지 중·고등학교의 한국어반의 강사, 교재,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해 관내 16개교, 116개학급의 4,400여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또한 수준 높은 현지 한국어 교원양성을 위한 특별 연수과정을 하노이국립외대, 호치민시인사대와 함께 운영해 연간 70여명의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맞춤형 교과서 개발 지원,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말하기대회와 퀴즈대회를 운영하며 베트남 내 한국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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