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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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2.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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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2013년 1월 19일을 진안순 지니그룹 회장 이름 딴 기념일로 제정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2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1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1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시카고시는 지난 2013년 진안순 지니그룹 회장(전 시카고한인회장)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1월 19일을 ‘진안순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시카고시가 한인 여성의 이름을 따 기념일을 제정한 첫 사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김길영 한미우호네트워크 이사장을 비롯한 2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진안순의 날’ 제정의 감격을 다시 한 번 축하하기 위해 10주년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해병기수단 입장과 함께 윤기로 전 켄터키아나한인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안대식 행사대회장의 환영사와 박귀헌 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 후 내빈 축사가 있었다.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2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1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김정한 총영사, 독고영식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권오성 전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 팩호처 윌링시장, 로라 머피 주상원의원, 홀리 킴 재무관 등 현지 및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축사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축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전호환 부산동명대학교 총장, 이상식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은 한국에서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바리톤 이진욱의 축가 후 제시 화이트 전 총무처 장관이 진 회장을 위해 제작한 특별번호판을 증정했다.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2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미국 시카고시 ‘진안순의 날’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월 21일 미국 시카고 웨스틴호텔에서 미국 각 지역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인사말 하는 진안순 회장 (사진 한미우호네트워크)

진안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저는 또 하나의 생일을 맞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진안순의 날’은 사실 제 개인의 생일이 아니라 미 주류사회가 한인사회를 인정함으로써 우리 한인들이 소수민족의 굴레에서 벗어나 당당한 미국계 한국인으로서 한민족의 긍지를 갖게 되는 작은 디딤돌을 놓은 날”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1부 순서가 끝나고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대형스크린에는 진 회장의 주요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진안순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총경인 고 김정호 씨의 둘째딸로 지난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용재료도매업체인 ‘지니 뷰티’를 설립했다.
 
이후 진 회장은 ‘지니 뷰티’를 미국 최대 규모의 미용재료 도매업체로 키워내는 한편 소외계층을 도우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 2010년부터는 한미우호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펼치며 시카고, 클리브랜드, 캔사스 등 중서부 일원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진 방한용 외투를 나눠주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장, 시카고한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니그룹 회장과 한미우호네트워크 총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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