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지은, 이탈리아 파도바 국제콩쿠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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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지은, 이탈리아 파도바 국제콩쿠르 3위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01.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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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과 부상으로 파도바, 베니스, 페루지아, 아바노 테르네에서 연주
피아니스트 이지은
피아니스트 이지은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중인 피아니스트 이지은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9회 파도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년배 콩쿠르에서는 1위, 합동 콩쿠르에서는 3위을 했다고 1월 17일 비엔나 시립음대가 발표했다.

비엔나 시립음대는 “현재 기악반주 석사과정인 동시에 그라츠 음대에서 피아노과 석사과정 중인 이지은 양은 작년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파도바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학교의 영예를 빛냈다”며 “그는 부상으로 2023년에 베니스, 파도바, 페루지아, 아바노 테르메 등지에서 독주회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베니스에서 서쪽 30킬로 지점에 있는 파도바는 파도바주의 주도로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파도바 대학(1222년 창립)을 비롯해 유네스코 문화유산들로 지정을 받은 고대, 중세 유적들로 유명한 도시이다. 

파도바는 매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4개 부문 국제 음악 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는데, 각 연령별로 우승자를 뽑고 연령별 우승자들만 참여하는 대상 수여 콩쿠르를 통해 1등에서 3등까지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지은 양은 대구 계명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로 유학을 와서 피아노와 성악반주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다시 비엔나 시립음대에서 기악 반주 석사과정 중이다. 이 양은 파도바 콩쿠르 수상에 앞서 비엔나 봄 음악 콩쿠르(2020)와 그라츠 구스타브 말러 피아노 콩쿠르(2021), 스위스 루가노 국제 음악 콩쿠르(2022년)에서 각각 우승을 했다.

이지은 양은 “앞으로 학위 논문 통과를 마치면 연주가로서 성장하면서 특별히 피아노-기악 반주와 교육활동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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