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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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1.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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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튼튼한 기반을 닦아 온 동포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다” 격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후 첫 아시아 국가 순방으로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8박 10일간의 베트남·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재베트남 코참 회장, 김경록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이종현 민주평통 하노이지회장 대행, 장우연 하노이 한베가족협회장, 양모세 하노이한인회 부회장, 윤휘 재베트남 코참 부회장, 오준식 하노이한국국제학교장, 임성준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부회장, 이건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양국이 30년 사이에 외교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도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튼튼한 기반을 닦아 온 동포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다”며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김 의장은 또 “한-베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경제는 물론 해양안보·방산·공급망 협력 및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추진에 있어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내일 쫑 당서기장, 찡 총리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이러한 현안과 교민들이 말씀해주신 어려움을 적절하게 전달하는 한편 귀국 후에도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이어 “2021∼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해냈다”고 치하한 뒤 “재외동포청 설치 및 재외동포기본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은 “2023년은 지난 30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동포단체들이 대사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민간외교를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노이 교민 대표들은 한국국제학교 교사 인건비 부담 등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과 학급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한 부지확장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김 의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16만 교민들의 자녀가 교육받는 곳인 만큼 어떻게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노이 교민 대표들은 한-베 관계의 미래를 책임질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을 부탁했고, 김 의장은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변경이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어 한-베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라며 “한-베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국가 차원에서도 큰 자원인바 이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측과 협의해 실효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진표 국회희장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하노이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하노이 교민 대표들은 노동허가·비자발급 등 절차의 간소화,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한국 청년 기업가들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세제 혜택, 베트남인 한국 방문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을 호소했으며, 김 의장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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