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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여명이 배석한 참석자들 앞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챈슬러 | ||
이 자리에는 대학측으로부터 특별 초대된 동서사회연구원의 연구교수인 국회 문광위의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서 류드밀라 페르비츠카야 대학 총장 및 트카첸코 부총장 및 각 단과대학장, 그리고 정교수급 내빈 74명, 화란 총영사, 남진수 대사관 문화홍보원장, 연구원 상임위의 공동 의장인 백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사회학부 교수(한), N. 스크보르초프 사회대 학장 그리고 A. 질스트라 교수(네) 및 이승철, R. 딴깔루체바(러) 연구원 공동원장 등이 참여했고,
개관식 후에는 이부 프로그램으로 러시아 공훈 성악가이며, 프랑스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는 넬리 리 교수가 한국과 러시아 가곡을 열창하고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연구원의 공식 출범이 이루어지면서 그 동안 한러간 학술교류의 숙원이웠던 한국의 연세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그리고 네델란드 최정상의 대학들이 복수학위 형태로 함께 기획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Eastern and Western Societies: A Comparative Analysis”"의 개설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의사가 있는 화란의 대학들로는 Free University Amsterdam, Windesheim Christian University (Zwolle) 및 Radboud University Nijmegen 등이다. 한, 러, 네델란드 대학간의 역사적인 복수학위 과정 협정이 최종 조율되면 재학생들은 2년간의 석사학위 과정 중 최대 3개 대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데, 최근 연세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일본 게이오 대학교와의 복수 석사학위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단계에 있다.
한편 EHESS(프랑스 사회과학 대학원)과 파리5대학이 2006년 부터 역시 SPbU의 사회과학 대학 안에 "MA in Sociology of Organisation & Professions"를 열기 위해 프랑스 사회학자들을 러시아에 상주시키며 주요 강좌를 개설하기로 함에 따라 SPbU 사회과학대학은 이미 2004년부터 "MA in European Studies in Sociology"를 개설한 독일 사회학계의 정상, 빌레펠트 대학 등과 더불어 세계 사회학의 학문적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은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위해 금년부터 풀타임 교수 한 분을 전액 재정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동서사회연구원의 공식 출범을 통해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한국사회의 역동성이 러시아 사회에 어떻게 이식될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동서사회연구원이 금년 9월에 개설할 MA in Comparative Sociology 과정의 한국측 객원교수로는 고상두(연세대/지역학대학원), 김우상(연세대/정치학과), 박태규(연세대/경제학과), 유석춘(연세대/사회학과) 교수와 정병국(정치학박사)의원 및 여의도 연구소장인 박명광(경제학박사) 의원 등이 있다.
한편 동서사회연구원은 5월 초, 한러간의 정치인과 각계 학자 수십명이 참여하는 ‘한러-라운드’를 기획하고 있는데 중국에 편향되어 있는 북핵 해법에 대한 러시아측 시각과 역할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러시아 학계 주류의 공식입장이 나올 예정이다.
연락처: 193060, St.Petersburg, ul Smolnogo 1/3, pod.9, Russia
Fax 7 812 110 0077 or Email: fu99@naver.com(백동인 사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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