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신관 건축 위해 신한은행 30억동, PTV그룹 20억동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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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신관 건축 위해 신한은행 30억동, PTV그룹 20억동 기탁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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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회의실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30억동을,  PTV그룹은 20억동을 이 학교 신관 건축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1월 5일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회의실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30억동을,  PTV그룹은 20억동을 이 학교 신관 건축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신한베트남은행(은행장 강규원)으로부터 30억동(한화 약 1억 5,900만원),  PTV그룹(회장 최분도)으로부터 20억동(한화 약 1억6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고 1월 6일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87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후, 베트남 내 한국기업과 한베 가정의 증가로 3차례의 건물 증축을 통해 현재 2,0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그러나 입학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최근 3년간 700여명이 입학 기회를 얻지 못했고, 제한된 교육 공간으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는 한국에 비해 초등 12명, 중등 7명 정도가 많아 시설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측은 총영사관 등과 함께 건물 증축을 추진 중이며, 학교 이사회는 기금 마련을 위해서 작년 10월부터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1월 5일 오전 10시 30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손성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 최분도 PTV그룹 회장,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장, 김동길 PTV&PARTNERS 대표, 이종혁 신한베트남은행 리테일부행장, 박상훈 신한베트남은행 푸미흥지점장, 박장훈 신한베트남은행 인사부장, 장서경 신한베트남은행 푸미흥지점 과장,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최은호 학교운영위원장과 신동민·오진석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규원 은행장은 “올해는 베트남에 46개 지점을 두고 있고 2천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지 30주년 된 해”라며 “신한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과 교민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신한베트남은행이 교민사회의 인재를 성장시키는데 같이 노력하고자 작은 벽돌이지만 30억동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쁨을 느낀다”는 뜻을 전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분도 PTV그룹 회장은 “신한베트남은행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학교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기부하신 것을 알고 있다. 먼저 PTV그룹 회장이지만 학교 이사장으로서 감사 인사드린다”며 “이번 신한베트남은행과 PTV그룹의 기부가 학교 신관 건축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이사장으로서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기부하신 기금은 명확하고 투명하게,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성호 교장은 “1998년에 87명으로 개교한 학교가 2022년 2,100여명으로 양적으로만 아니라 질적으로 굉장히 수준 높게 성장했다”며 “한 단계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가 신관 건축이다.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학교가 더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단체의 상시 상담을 받고 있으며, 후원자는 반얀트리홀(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행정실(028-5417-902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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