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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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1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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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한중 우호증진 및 한반도 평화증진’ 주제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설규종)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民智国际研究院)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및 청년대표들이 참여하는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MZ세대의 한중 우호증진 및 한반도 평화증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칭다오-베이징-서울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선양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한팡밍(韩方明) 민지국제연구원 원장, 추궈홍(邱国洪) 전 주한중국대사 등 저명한 중국 외교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 주요 현안을 다뤘다. 

포럼은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의 개회사,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한팡밍 민지국제연구원 원장의 축사,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베협력센터장과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의 기조강연, 한중 청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부의장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설규종 중국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 미래 세대들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중국 청년들의 ‘애국심’도 존중받고 한국 청년들의 ‘공정가치’도 잘 이해되면서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축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MZ세대의 한중 우호증진은 궁극적으로 동북아 및 한반도 평화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MZ세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MZ세대가 편견 없이 어울리고 한중 양국의 새로운 미래와 한반도의 자유평화 통일을 위해 청년들이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팡밍 원장은 “국가 간 교류에는 국민 간의 친선이 중요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양국 간 왕래의 단절이 서로 오해의 불씨가 됐다”고 우려를 표하며 “코로나의 종식을 맞아 지금부터 교류 회복, 개선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광 센터장은 ‘한중 수교 30주년 의미와 과제 그리고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한중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공통 목표와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차하얼학회 동북아지역 수석연구원인 추궈홍 전 대사는 ‘전통 협력 관념을 타파한 한중 경제무역 협력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한중 양국의 경제교류 성과를 소개한 후 미래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 경제 대화 메커니즘 구축 ▲새로운 한중 경제 협력 성장점 육성 ▲RCEP 발표에 편승한 새로운 시장 개척 ▲한중 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타결 ▲한중 중소기업의 혁신 협력 강화 등 측면에서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민지국제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21일 중국 칭다오 신푸성호텔에서 ‘2022 한중 MZ세대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세션2 한중 양국 청년 토론 모습 (사진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세션2에서는 장민석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한중 양국 청년들 간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 측 청년 대표로 홍석경 상해중의약대학 국제교육원 객좌부교수, 신명주 청도대원학교 미술교사, 하소라 가야금 연주자, 박형진 미국 로율라메리마운트 대학 교수가 참여했고, 중국 측 청년 대표로 우서우양(吴守阳) 중국 <공공외교저널> 편집부 편집원, 장링(张玲) 상하이협력기구청년플랫폼 SCOLAR Network 회원, 이동배(李东蓓)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양충금(梁忠金) 운달익스프레스 주식회사 CEO가 참여했다. 

청년대표들은 각각의 시각에서 느끼는 한중관계, 또 최근에 만연하고 있는 ‘반한반중’ 정서, 한중우호 증진을 위한 청년문화인들의 역할, 청년세대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성세대 및 정치인들의 역할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마무리 총평에서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문화는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 모두 서로의 문화의 주인이 아닌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장충의(张忠义) 연세-차하얼연구소 소장은 “한중 양국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기에 서로의 오해와 갈등도 생기게 된 것”이라며 “오늘 포럼은 양국 청년이 실제로 존재하는 한중 간 이슈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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