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한인회, 연말 맞아 현지 영아원 등에 선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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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한인회, 연말 맞아 현지 영아원 등에 선물 전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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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회장 한호기)는 지난 12월 16일 현지 영아원과 아이돌봄센터에 총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12월 16일 현지 영아원과 아이돌봄센터에 총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Westrighe 지역에 위치한 Hannah’s 영아원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한 한인회 임원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회장 한호기)는 지난 12월 16일 현지 영아원과 아이돌봄센터에 총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남아공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인회 임원들은 이날 오전 Westrighe 지역에 위치한 Hannah’s 영아원을 방문해 기저귀, 분유, 물휴지, 세제, 옷, 화장지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영아원은 생후 이틀부터 6개월 사이의 아기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아기들의 엄마는 대부분 극빈층의 미성년 미혼모이거나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윤락녀들이 대부분이다. 6년 전에 개설된 이래로 126명이 이 기관을 거쳐 입양됐으며, 현재는 12명이 12명의 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빈민지역인 Masiphumelele의 아이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선물박스 50개와 식용유, 세제, 화장지, 물휴지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센터는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미취학 아동들과 방과 후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생 등 50여명이 돌봄을 받고 있는 시설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70년 전의 대한민국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자랐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이곳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 세상 또한 더욱 눈부시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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