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UN과 손잡고 콩고민주공화국 지뢰 제거 나선다
상태바
코이카, UN과 손잡고 콩고민주공화국 지뢰 제거 나선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24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MAS(유엔지뢰행동조직)와 콩고민주공화국 지뢰 제거사업 약정 체결

동부 분쟁 지역 내 지뢰 탐지·폭발물 제거 통해 실향민 귀향 촉진과 경제발전 기여 기대
지난 11월 22일 아프리카 서부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코이카와 UNMAS(유엔지뢰행동조직) 간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4)」약정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진데니스 날스 UNMAS 민주콩고사무소장,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소장(경찰총국장), 조재철 주민주콩고한국대사, 김상철 코이카 민주콩고사무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지난 11월 22일 아프리카 서부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코이카와 유엔지뢰행동조직(UNMAS) 간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4)’ 약정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진데니스 날스 UNMAS 민주콩고사무소장,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소장(경찰총국장), 조재철 주민주콩고한국대사, 김상철 코이카 민주콩고사무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소재 한국 대사관에서 유엔지뢰행동조직(UNMAS)과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2022-2024)’의 약정을 체결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재철 주민주콩고대사,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경찰총국장(소장)이 참석했으며, 사업수행기관인 김상철 코이카 민주콩고 사무소장, 진데니스 날스 UNMAS 민주콩고 사무소장이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민주콩고 정부 및 관련 활동기관(NGO 등)의 폭발물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동북부 지역 북키부, 남키부, 이투리 등 분쟁 지역 약 460,000m2의 지뢰 탐지 및 폭발물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코이카는 이를 통해 분쟁으로 고향을 떠나게 된 실향민들의 귀향을 도와 안전한 정착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철 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원이 민주콩고의 평화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최근 민주콩고 동부지역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속히 해결돼 민주콩고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베레데 국장과 진데니스 날스 소장은 우리 정부의 의미 있는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민주콩고는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방대한 영토에 지뢰 매설 지역 대부분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타 국가들과 비교해 지뢰 제거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또한 오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동부지역에서는 여전히 반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1차 사업인 ‘민주콩고 폭발물 및 무기 제거를 통한 평화 및 안정화 사업(2018-2020)’을 통해 191,365m2의 폭발물 제거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