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인천시,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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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인천시,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양해각서 체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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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설명회 가져

유럽총연,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에 협력키로…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도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1월 17일 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1월 17일 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는 지난 11월 17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설명회’에서 이뤄졌다. 설명회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그리고 유럽의 각국 한인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유정복 인천시장 내외를 독일에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유럽총연은 지난 10월 초 인천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인천시의 후원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유대를 쌓았고, 10월 14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IFEZ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및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1월 17일 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지난 11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FEZ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 설명회 모습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이날 설명회는 유럽총연과 인천시 간 양해각서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유럽한인문화타운 구상 발표, 유럽총연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럽과 한국 문화·교역의 거점이 될 유럽한인문화타운 및 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 타운은 유럽 등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귀환 거주를 지원하고, 유럽의 명품 소공인(小工人: 작은 규모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개인 또는 기업) 산업 및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타운에 들어설 3~4층 규모의 상가 주택단지(1층은 상가, 2~4층은 상가, 주거, 또는 숙박시설) 등 건물은 유럽 스타일로 건축해 단지 전체가 관광 집객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유럽이민역사박물관 등의 문화 집회시설도 포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사업 형식과 위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IFEZ가 지난 19년 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서 거둔 성과를 소개한 뒤 “앞으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함께 힘을 모아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유럽 25개 국가의 한인회를 대표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유럽 25개 국가의 한인회를 대표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인천시에서 첫 공식 이민 시작 ▲하와이 이민자들의 성금으로 인하대학교 설립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인천에 소재 ▲재외동포와 외국기업들의 진입이 용이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접근성이 편리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배후에 인천시와 수도권 존재 등을 구체적인 지지 이유로 밝혔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립 계획을 환영한다”며 “유럽 25개 국가의 한인회를 대표해 재외동포청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유럽한인총연합회의 지지 선언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재외동포청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데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1월 17일 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지난 11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FEZ 유럽한인문화 복합타운’ 조성 설명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설명회를 마치며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해 준 유럽한인총연합회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천의 희망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재외동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인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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