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기업 인재 선발 위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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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한국기업 인재 선발 위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11.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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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주최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한국기업 중국법인 채용 후원기업으로 참여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부터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최종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주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후원기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부터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최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중 교류의 미래 인적자산인 중국 내 한국어(조선어)학과 학생들에게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어려운 청년취업 상황에 돌파구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한국어 인재양성의 요람인 한국어학과가 보다 성장하는 토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러한 행사 취지에 공감한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5개 한국 대표기업의 중국법인이 채용 후원기업으로 참여했고, 주중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중국한국상회가 후원했다. 

대회 참가자격은 중국 국적을 가진 한국어(조선어)학과 대학(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최근 2년 이내 졸업자였다. 입상할 경우 취업을 전제로 하는 경진대회이기에 한국어 숙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업들의 요구를 고려한 것이다.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부터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최종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주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박진영 대외경제무역대학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초빙교수가 이번 대회 취지와 수상자 내역, 수상 특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눠, 참가자들이 각각 주어진 주제에 대해 5분 이내의 영상을 녹화해 제출하고 이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주제는 ▲성장배경 소개 ▲학교생활 및 미래비전 소개 ▲면접 기업에 합격한다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등이었다.  

예선에는 총 28개 대학 88명이 응시했으며, 한국어학과 교수진(한강일 교수 외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각 기업별로 10명을 결선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결선심사는 채용의 당사자인 기업별로 자체 심사가 진행됐으며 주제영상과 함께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등을 함께 심사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코로나 확산으로 베이징 이외의 지역에 재학 중인 수상자들은 시상식 현장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결선영상 및 수상소감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엄강일 중국 신한은행 행장,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서예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장, 주중한국대사관 손상호 교육관과 허윤선 노동관 등 후원 기업 대표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5부터 중국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최종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11월 16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 주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왕흔뢰 중산대학교 학생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국어로 수상소감을 말하는 학생들의 공통된 내용은 “한국기업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한중교류 발전에 함께 하고 싶다”였다. 

각 기업별 1등에게는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과 주중한국문화원장 공동명의의 상장수여 및 해당 기업 채용우대 특전이 제공됐다.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현재 한국어과 4학년 졸업반 학생들로, 기업들은 내년 7월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취업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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