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사범, 국제군인체육연맹 태권도위원회 상임고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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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사범, 국제군인체육연맹 태권도위원회 상임고문 위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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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군인체육연맹, 1976년 태권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처음으로 태권도집행부 고문 임명
11월 15일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태권도위원회 라타나야케 회장이 이기수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상임고문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CISM 태권도위원회)
11월 15일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태권도위원회 라타나야케 회장이 이기수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에게 상임고문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CISM 태권도위원회)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국기원 파견사범이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태권도위원회 상임고문에 위촉됐다.  

11월 15일 CISM 태권도위원회 라타나야케 회장은 24년간 그를 지도한 스승인 이기수 사범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수했다.  

CISM은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군인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1948년 설립된 단체로 140개의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1976년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이래로 태권도 집행부가 고문을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수 사범은 “CISM 태권도위원회의 현 집행부에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만큼, CISM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한국, 세계연맹, 국기원과의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이기수 사범은 1997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제3기 국제협력요원으로 스리랑카에 파견된 이후, KOICA 태권도 전문가를 역임하고, 현재 국기원 해외 파견 사범으로 스리랑카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코치, 감독, 단장 및 국제심판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스리랑카 경찰, 군인, 대통령 경호대, 국가정보원, 대학에서 태권도를 지도해 왔다. 제10회 남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심판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차민다 스리랑카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군 장성 및 경찰고위직 등 이기수 사범의 제자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CISM 태권도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이기수 사범은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이란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군인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세계태권도연맹의 기술대표(TD)로 임명돼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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