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 타슈켄트서 3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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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 타슈켄트서 3일간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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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지역 9개국 25개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 등 150여명 참가

세종학당재단, 통번역 과정 교수법 등 실무형 교육 제공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8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러시아, 몽골,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유라시아 지역 9개국 25개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 및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 교육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어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협력해 왔다.

워크숍은 ‘유라시아 지역 세종학당이 들려주는 세종학당 이야기’를 주제로 유라시아 지역 세종학당의 교원들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세종학당재단 창립 10주년 명사 특강으로 후사노프 아짐존 노짐조노비치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 부청장이 ‘우즈베키스탄 외국어 보급 현황과 한국어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워크숍 첫째 날인 11월 8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세종학당재단 창립 10주년 명사 특강, 세종학당 우수 사례 발표 등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과 연계한 교육 연수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의 축사와 오비도프 산자르 오먼홋자예비치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장과 아지조프 울루크베크 보티로비치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학교 총장 등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후 세종학당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외국어 보급 현황과 한국어 전망’을 주제로 후사노프 아짐존 노짐조노비치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 부청장의 9번째 명사 특강과 세종학당 10주년 우수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통번역 과정’ 수업 모습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워크숍 둘째 날인 11월 9일에는 ‘상호문화주의 기반 한국문화로 배우는 한국어’ 등 교수법과 관련된 교육들이 진행됐다. 특히 ‘세종학당 통번역 과정 워크숍’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 세종학당의 신규 교육과정인 ‘통번역 과정’의 교수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11월 10일에는 한지공예 및 한글 캘리그래피, 한식, 한복 등 한국문화 교수법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한지공예, 한글 멋글씨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한편, 한국 영화 및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케이뷰티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캘리그라피 수업 모습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세종학당의 한 교원은 “세종학당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번역 과정’ 수업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통번역 과정’ 수업에 실제로 사용하게 될 교재를 살펴보고, 전문적인 모의수업 시연 등을 통해 효과적인 교수법을 찾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교육 경험 및 정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언어진흥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2 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이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언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세종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지역별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세종학당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세종학당 지역별 워크숍’을 매년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개최됐으며, 75개국 총 4,684명의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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