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동포재단에 재중동포 관련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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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동포재단에 재중동포 관련 도서 기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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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2020년대 희귀 도서 670권…연구 가치 높은 문헌들도 포함

동포재단, 11월 15일 제주 본사서 기증식 열고 김의진 회장에 감사패 전달
재외동포재단은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으로부터 재중동포 관련 희귀 도서 670권을 기증받았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11월 15일 재외동포재단 제주 본사에서 열린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도서 기증식 참석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으로부터 재중동포 관련 희귀 도서 670권을 기증받았다고 11월 15일 밝혔다. 

김의진 명예회장은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의 설립자로, 그동안 재중동포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재중동포사회 관련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직접 수집해 왔던 도서를 동포재단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이 기증한 자료는 재중동포 출판사들이 한글로 발행한 인문,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도서 670권으로, 1950~2020년대의 희귀 도서들이다. 특히 재중동포의 언어 변천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족 어휘 표현 분류집, 논문집 등 연구 가치가 높은 문헌들도 포함돼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으로부터 재중동포 관련 희귀 도서 670권을 기증받았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11월 15일 재외동포재단 제주 본사에서 열린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도서 기증식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이 김의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에 재외동포재단은 11월 15일 제주 본사에서 도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김의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이영근 기획이사,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권순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 이란 북경애심네트워크 명예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증식에서 김성곤 이사장은 한중수교 30년간 양국 관계 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 재중동포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특히 근·현대사의 한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기증해 준 김의진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김의진 명예회장은 “평생 사명감을 갖고 수집해 온 도서를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중국 내 희망 자료가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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