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지역 한글학교 학생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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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지역 한글학교 학생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2.1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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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관할지역 한글학교와 함께 개최 

재외동포 유초등부, 재외동포 중고등부, 외국인 학생부, 외국인 장년부로 나눠 진행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이 함부르크한인학교(교장 박은경), 하노버한글학교(교장 송유리), 브레멘한국학교(교장 허송희),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교장 박지현)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은 “관할지역 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과 외국인 수강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선대회에는 지난 10월 28일 1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예선에서 선발된 20명이  참가해 ’한국과 독일‘이란 주제로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는 대회에 앞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 상당히 놀라웠다”면서 “본선 참가자들이 작년보다 더 훌륭한 한국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심사위원 소개가 있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이숙향 재독한글학교장협의회장, 이하늘 유럽한글학교협의회장이 수고했다. 이지숙 교육원장은 ▲문장의 구성과 내용 ▲표현력과 공감성 ▲발음의 정확성 ▲유창성을 기준으로 평가할 것임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밝혔다.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본선은 재외동포 유초등부(8명), 재외동포 중고등부(4명), 외국인 학생부(3명), 외국인 장년부(3명) 순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글학교에서 겪었던 일, 한글학교와 독일학교가 좋은 점, 내가 좋아하는 한국음식과 독일음식, 한국드라마, 케이팝, 한국 친구와 독일 친구, 한국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한국말을 배우는 이유. 한국문화에서 느끼는 독특한 점, 한국 문화와 독일 문화의 차이점 등을 발표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회를 공동 주최한 한글학교들의 소개와 작년에 우승한 선배들의 힘찬 응원, 그리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이 함부르크한인학교, 하노버한글학교, 브레멘한국학교, 브라운슈바이크한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지난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심사위원들은 “모든 참가자들이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 “이 대회가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그리고 하나의 축제로서 한글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유초등부 1등은 정시우, 2등은 고유리, 3등은 채다나 학생이, 재외동포 중등부 1등은 혼숍사라, 2등은 신예인, 3등은 박강민 학생이 차지했다. 

외국인 학생부 1등은 프랑케-벨트만엠마마리, 2등은 귀턴 타베아, 3등 엘리스 에릭 학생이, 외국인 장년부 1등은 에서 시몬, 2등은 메더 안드레아스, 3등은 밥즈냐크 안나 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증서와 함께 학교별로 참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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