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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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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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1개 한글학교 교사 80여명 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교육 방안’ 주제로 진행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예르소바 호텔에서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예르소바 호텔에서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하종혁)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예르소바 호텔에서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주러시아한국대사관,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연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러시아 21개 한글학교 교사 80여명이 참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글학교 교육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에서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초청한 강사와 현지 강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재외동포재단 파견 강사인 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훈민정음 체계 및 제자원리를 활용한 한글교육’과 ‘온라인 수업을 통한 한국어 발음교육’을, 윤영 호남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가 ‘플립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교육방안’과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교육방법’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으로는 장인영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 원장이 ‘한글학교에서 좋은 수업의 조건과 전략’, 이세연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 부원장이 ‘한글학교 지원금의 올바른 집행방법’, 하종혁 모스크바 한국문화한글학교 교장이 ‘태권도를 통한 K-컬처’, 박동국 오브닌스크 한글학교 교사가 ‘한글학교 수업시간에 활용 가능한 게임’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예르소바 호텔에서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11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예르소바 호텔에서 ‘제7회 한글학교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

이외에도 K-태권도, K-컬처 붓글씨, K-종이접기 등 시연과 실습을 비롯해 K-팝을 통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됐다.

하종혁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장은 “전쟁 중인 어려운 시기에 개최된 교사연수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전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강사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전쟁으로 러시아계 재외동포들도 징집 대상이 되면서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들 또한 전쟁터로 내몰리는 상황이라 한글학교 운영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러시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이번 연수기간에 총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유미경 오브닌스크 한글학교 교장을 선출했다. 유미경 신임 회장은 “지난 3년간의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를 잘 이끌어 온 하종혁 회장께 감사하며, 앞으로 임원들과 여러 한글학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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