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인 이미지 점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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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인 이미지 점검-2
  • 흑룡강신문
  • 승인 200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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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2002년 09월 19일

중한수교10주년 특별기획 (청도특집)

편집자의 말: 지난 9월 13일 청도시 강교비즈니스호텔에서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의 주최로 “재청도 한국인이미지점검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되였다.

한국인 가까이 청도사회 각 계층에서 활약하고있는 유지인사들을 모셔 구김없이 견해를 나누었는바 총체적으로 재청도 한국인의 10년여간의 분투와 발전으로 부각된 모범적인 형상을 인정해주면서 간혹 로출되였던 한국인의 흠집들도 여실히 반영되였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진행되여야 할 이러한 점검과정에 재청도한국인은 이를 투영과 자각, 반추로 고맙게 받아들이고 좀 더 진실된 행동으로 중국 청도에 사는 모습을 가꾸고 나아가서 동족들과의 화합가운데 이미지제고에 열성을 다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통한 노력으로 국가이미지 쌓았으면

내가 보는 한국인이라고 할 때 한국인의 정체적이미지와 더불어 우리 주변상황을 포괄해서 대체적인 점검을 할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과 직접적인 관련부서를 통해서 내 피부로 느낀 점이 있다면 주요하게 개개인의 이미지를 다듬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개개인의 이미지가 합쳐지면 나라이미지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국가이미지를 쌓아갔으면 한다.

한국과 중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가깝다. 이젠 한국이미지가 좋다는 것은 중국이미지가 좋을수도 있는 한 방향으로 나가도록 같은 리념이 형성됐다고 말할수 있다. IMF를 겪으면서 한국의 경제가 영향을 받으니 중국도 따라서 충격받은 점이라든가 또 이런것들을 통해서 중국과 한국은 서로 떨어질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중국정책이 주로 투자유치에만 신경을 많이 쓰고 투자후봉사를 소홀히 하였으며 온전성이 결핍하고 련속성이 적다보니 한국인의 투자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수 없었다. 하여 불리익이 서로에게 나타나고 마찰이 생기는 부분이 적잖았는데 이제 이런것들이 WTO가입을 통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은 성급히 일을 처리하는면이 있으며 한두사람의 말만 듣고 일면적으로 속단해버리는 습관이 있다. 한국인과 조선족은 같은 민족이지만 벌써 나라제도가 다른 거대한 차별이 있다. 매 사람이 사는 방법이 다를진대 가치관은 더욱 다른것이다.

중국에 투자하려면 량해와 리해를 앞세워야 하며 중국을 깊이 안다음 처사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인과는 사는 방식이 다를 뿐인데 반드시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리익을 보자면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는데서 작은 한가지라도 얻을수 있다. 남을 알려면 먼저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자기주의가 한국인의 단점인 것 같은데 자기 위치를 보고 다리를 펴고 알맞게 견주고 적용해야만이 투자에서 주동권을 취득할수 있으며 계속 변화하는 중국세상에서 합리한 선택이 될수 있을것 같다.

한가지 더 보충할 점은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것이다. 한국인들은 중국투자에서 언어소통이 걸림돌이 되는데 통역을 믿지 못하는게 흠이다. 믿어안주기에 또 한국기업에서 오래하겠다는 사람이 적고 한국기업은 아까운 인재를 놓칠 때가 많다. 중한수교초기엔 일군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막 취직시켰는데 이로해 기술적인 면이나 일처리에서 골탕먹을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많은 조선족인재가 시장을 따라 흘러들어오고있는만큼 이를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한민족과 한국이미지를 위하는 차원에서 한국인마다 제이미지다듬기에 보다 많은 "투자"를 했으면 한다.

(박태선/청도조선족기업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인은 너무 일방적이다

나는 1991년도에 한국상회에 발을 들여놓았고 한국기업유치사업에 몸을 담게 되였다. 한국인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투자지역에 관계없이 느낀 점이라면 한국인은 성격상 고집이 너무 세고 일방적이라는것이다.

자기가 투자했다고 해서 자기 우선을 내세운다. 당지습관에 따라서 그리고 좀 뒤로 서서 양보할줄 알고 당지 조건과 체제에 대한 리해하는 너그러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디가서나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내 켠에 서기보다도 상대켠에 서서 생각하라는것이다. 그러면 투자하는데도 상호리해가 앞서 많은 모순들이 풀릴거라 생각된다.

현재 중국WTO가입으로 중국시장을 노리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투자시 믿음이 적어 망설이고 따라서 서로의 불신임이 마찰과 역반응을 생기게 한다. 가장 철저히 지켜야 할 점이 있다면 당지사회를 서서히 접근하되 믿음을 주라는것이다. 믿음을 주도록 노력해야 하고 대담히 상대를 믿고 써줘야만이 앞으로 대사를 이룩할수있으며 성공에 지름길을 찾을수 있다.

(정성룡(한족)/청도대외무역촉진위원회 부처장)


함께하며 베풀면서 살아야지 않을가

중한수교 초기에는 한국기업이 청도에 대거 진출하고 대신 취직자는 적고해서 일자리 구하러 오는 사람이면 죄다 받아들였다. 그래서 능력과 수준차이가 나고 한국인들은 중국조선족들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고 어깨너머보기로만 과소 평가한적 있다.

1993년, 1995년부터 점차 성장세를 보여 정부기관임원과 대학생, 그리고 기술있는 조선족들이 취직요망을 원해서 청도에 와 한국기업에서 마음껏 나래를 펼쳐갔고 인정받기도 했다. 그래서 경험이나 기술이 없고 학력낮은 사람들은 오갈데가 없어 희비극을 연출했다. 그래서 조선족이미지가 한국인에겐 흐려졌지만 인젠 한국인도 상대방쪽으로 많이 생각할 때가 되였고 념려할 때가 온 것 같다.

돈이 첫째가 아니라 정이 첫째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제일 처음은 돈이 중요했지만 차차 인간관계도 돈으로 헤아릴수 없는 보귀한것으로 등장하게 되였다. 나의 경우 인젠 중국 청도생활 10여년에 한국에 가라면 서먹하겠지만 그래도 청도에서 바쁜 일이 있어 찾으라면 나설 사람이 많아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예전에 도움줬지만 지금은 조선족, 당지인에게서 도움받는다. 이를 두고 동반자관계라고 할가.

시대호흡에 맞춰서 처사해야지 금방 온 사람이 중국 잘 아는것처럼 우쭐렁거리는것도 보았다. 어떤 한국인은 중국에서 오래 살아 중국 잘 알겠네요 하고 묻는데 나는 그때면 중국에 대해 잘 모르지만 청도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하고 겸손히 대답하군 한다. 중국이 한국에 대비하면 얼마나 큰 대국인데 하는 생각으로 그 나라 어디를 가면 우선 풍속, 문화, 지리를 알아두어서 방문목적에 도달해야 하는것처럼 청도에 살면서 청도에 뿌리박자면 우선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가 머리에 서야 한다.

또 조선족은 한국인이면 돈이 다 많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 아닐가. 같이 클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지 서로 흉보지 말아야 하며 서로 조절해주고 이끌어줘야 한다. 똑같이 벌어서 똑같이 분배해야 하는것이다. 기대서 등쳐먹자는 생각자체부터 틀리는것이다.

그리고 기업을 혼자해서 혼자 잘 살겠다는 린색한 사람은 자기가 지금 기업을 해서 먹고 살고있게 한 사람이 누구며 이렇게 해준 땅에 보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어차피 해야 한다는것이다.

경영상 탈세루세하지 말고 중국에 기여하고 또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느라면 맘도 편하고 사는 세상 그리고 미래가 눈부시고 그지없이 행복해보이는것이다. 한국인 우리끼리 골프치고 체육대회, 기타 살롱 따로 한다 떠들지 말고 청도에 "시집"온 만큼 "시댁"잔치에도 끼여들고 베풀어야지 않을가. 상대방을 리해하고 훈훈한 베품 그것이 제일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바람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뒤받침으로 전문적인 한국인 학교를 세우려고 많은 노력을 들이고있지만 힘들다. 우선 자금도 문제다. 정부차원에선 아직 움직임이 없고 임대쪽으로 마땅찮다. 중국에서 집사고 완전히 이민해서 살려면 애키우고 공부시켜야 하는것인데 그래도 아름답게 생각하고 잠시 곤난을 극복해야 겠다.

중국에서 한국인이면 호주머니 엄청요구하는것도 안돼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이 안될 것 없다. 중국도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로서 좀 더 젊은 사람과 그리고 비전을 꿈꾸는 사람을 친하면서 웃는것도 사는자의 지혜다.

(최영철 /청도한인상회 고문)


중국을 알고 법규를 지키는것이 성공의 지름길

중국의 개혁개방과 경제발전에 힘입어 외국기업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고있다. 중국은 점차 세계의 "가공공장"으로 부상하고있다. 와중에는 성공의 기쁨을 만끽한 분들도 있는가 하면 실패의 고배를 마신 분들도 적지 않다. 성공의 비결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국을 알고 중국의 정책법규를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요긴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의 문화와 풍속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중국에는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문화가 있으며 고금의 수많은 사상가들이 후세에 풍부한 유산을 남겼다.

일부 한국인들은 중국의 산업화 미진, 위생, 사회써비스, 등 생활여건의 미흡 등으로 중국을 후발개도국으로 낮게 평가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옆에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상대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자주 쓴다. 상대방을 리해하고 존중해야 자기도 존중을 받게 되는것이다. 상대국의 문화와 풍속을 모르면서 기업의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허망한 생각이다.

중국의 법규를 알고 준수하기에 노력해야 한다. 일부 한국인들은 중국을 법이 허술한것으로 착각한데서 가는 곳마다에서 장벽에 부딪치고있다. 근년에 세계경제의 침체로 국외주문량이 줄고 수출가격이 떨어진데다가 생산원가는 해마다 상승되여 현지기업들이 어려운것만은 사실인데 중국도 법제국가이고 법률체제가 점차 체계화되고 있는 지금 중국의 법률을 무시한다면 스스로 기업발전의 길을 막게 된다.

현재 적지 않은 기업은 세무, 세관, 로동, 환경, 위생, 기술감독 등 정부관련부서에 돌아가며 걸리고있다. 어떤 분들은 "처세술이 만능"이라고 착각하여 웬만한 일은 "관계"를 리용하여 해결하려다 퇴박맞군 한다. 법이 크지 "관계"가 크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중국의 정책법규를 100%로 준수한다기보다는 상대국의 법규를 알려하고 준수하려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기업도 발전할수 있다고 본다.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청도는 한국기업이 워낙 많은 곳이여서 로사분쟁도 자주 빚어진다. 그중의 다수가 로동분쟁과 인격무시로 인한 분쟁이다. 어떤 회사는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로동자를 사용하고 일방적으로 무단해고 시키는가 하면 어떤 회사는 입사시 보증금 예치, 신분증, 졸업증 회사보관 등 위법행위를 례사로이 여긴다.

또 어떤 회사는 제품분실방지의 명의로 퇴근시 몸수색을 하기도 한다. 일은 사람이 하기 마련이다. 로사관계의 좋고 나쁨은 기업문화는 물론이고 경제효익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든 일에서 자중하기 바란다.

(박준기/청도한국상회 성양사무국 국장)


내자세 내이미지부터 정립해야

한국이미지점검이라고 하니 나에 대한 이미지 점검이 아니겠는가고 생각되여 청도 주위사람들에게 혹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저지르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봤다.

30여녀전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보고 모래알같다는 평을 한적 있다. 그것은 사람마다 단단하고 야무지지만 결국 흩어졌다는 평이겠다. 그러나 이 세월의 벽을 뛰여 넘어 한국인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는 마당에 투혼을 살려 단합된 민족정신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궈냈다. 월드컵 4강신화로 또 한번의 한강기적을 이뤄냈다.

그런데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개울물을 흐린다고 첫째로 중국으로 이주하는 많은 한국인들속에 중국을 범법행위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동포사기, 마약사범 등으로 한국인 이미지를 흐리는 일들도 일어나고있다.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이를 철저히 조사하고 과학적인 수사로 범법자를 사전에 속출, 검거하여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겠다.

둘째로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령사 관련업무나 리용을 쉽고도 편안하게 할수 있도록 개선되고 시간적으로 단축되였으면 한다.

셋째로는 사고는 특히 야간에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민원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응급조치를 해줄수 있는 부서가 설치되여야 한다고 본다.

넷째로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친절한 안내방송을 설치한 곳(기차역 혹은 공항, 부두)이 없다. 이것은 중국인이 한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접촉하지만 가장 좋은 형상을 심어주는것이다.

다섯번째로는 사회주의체제인 중국정책과 사회법규를 잘 리해하고 지키는 모범적인 한국인이 되여야 한다.

여섯째로는 한국인으로서 조선족에 대한 문제 해결에 진력해야 한다. 동족으로서 리해와 양보를 하고 잘못된것을 지적해줘야 한다고 본다. 조선족취직자들이 일 잘할수 있도록 조건과 환경을 창조해주며 꾸준히 교육한다면 눈앞의 리득만 따지여 신의를 버리고 이곳저곳으로 직장을 옮기는 현상이 두절될것이다.

한국인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도 일조하여 그들은 기술을 열심히 익히고 부지런히 일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여기에는 직장에서 적응할수 있도록 직장에서 갖춰야 할 자세 등 초보자들에 대한 배양훈련으로 강습반 같은 전문 학교가 설치되여야 한다고 보아진다.

(손도윤(한국인) /청도철인3종대표팀)


중국은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멀다

청도에선 신생사물이 아닐가싶은 우리 조선족소학교는 근 2년간 조선족사회와 함께 많은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아왔다. 현재 100여명의 학생 가운데는 한국어린이도 10여명이 들어있다. 근간에는 한국은성초등학교에서 자매결연을 맺자고 제의가 들어와 추진중에 있다. 한국인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한국인들을 접촉한대로 견해를 세워보겠다.

한국인들은 우리 중국문화와 교육에 대해 리해가 확실히 부족한 것 같다. 한국인들은 지나가던 걸음에 청도에 조선족학교가 있다니 구경삼아 들어와 본다. 학교운영정황을 듣고는 한국스타일로 교육제도를 운운하고 문화교양을 진행해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과 한국은 가깝다고 해도 나라제도가 다르고 현 실정이 다르며 문화교육 등 많은 면이 다르다. 한국의 교육과 중국의 교육은 상호 배우고 서로 경험으로 삼을 점도 있지만 교육제도를 무시하는것은 실로 건방지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한국은 선진국에 들어서고있는 나라가 틀림없지만 아직도 최선진국과 비하면 거리가 멀다. 중국문화발전력사는 세계적으로도 유구하고 거창하다고 인정받는다.

일전에 내가 본 한국인은 한국에서 외국어박사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분이 청도 많은 청강자들 앞에서 중국을 "중화민국"이라고 수차 오식해 모두들 입을 딱 벌리게 했다. 한국이 대한민국이면 중국도 중화민국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알고있는 이른바 유명한 박사라는 분이 과연 이 정도 밖에 돼냐는 그때의 유감이였다.

또 말 잘하는 한국인이라고 해도 그 말속에 허풍과 수분이 많이 섞여있는 것도 알고있다. 그러니까 누가 누구를 알고있다고 말할수 없고 더욱 과소 평가할수도 없으며 더우기는 나라적인 차원에서 한국인은 자부할 때가 이른 것 같다.

옛날 소를 팔아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자식을 공부시키던 때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겸손을 알고 자기 성찰을 중요시해야 승승장구가 있지 그러잖으면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희극을 연출할 것이다.

(김장웅청도조선족소학교 교장)


극소수가 한국인정체 이미지 흐려

올해는 전 대한민국뿐만아니라 우리 조선족사회에도 특별한 의의가 있는 한해라고 생각된다. 세계를 놀라게 한 월드컵 4강신화창조의 한해 그리고 중한수교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렇지만 막대한 수재피해를 입어 기쁨과 슬픔을 반반씩 나눠야 하는 한국인, 그들의 아픔은 우리의 관심사로도 되였다.

중한수교로 인하여 우리 조선족들은 한국로무와 청도 같은 연해지역진출로 여러가지 분야에서 장끼를 보여줬고 돈도 벌었다. 하여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우리 한피줄인 조선족은 인젠 떨어질수 없는 맥락을 이어왔다고 해야 할것이다.

이런 와중에 극소수의 한국인 때문에 한국인의 이미지가 흐려지고있다. 한국인은 짜른 바지를 올리 춰주면 덩달아 사기가 나서 배꼽이 드러나는 줄도 모르고 연설한다. 간곳마다 안하무인인듯 목소리가 높고 그래서 실수가 생기고 우리 조선족젊은이들의 자존심을 상하게도 한다.

무엇이나 긍정적인 자세는 좋지만 한국이 좋다고 아무리 떠들어봤자 결국 그만한 한국이 아닐수 없다. 한국인이라고 우러러보던 우리가 지금 잘못 보는 점은 한국인의 초청사기, 공갈을 치고 돈이 좀 있다고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돈을 갖고 으시대며 우리 조선족들을 무시하는 등이다. 하여 대부분의 한국인이 다 그렇다는 잘못된 인식도 갖게 되는 분도 있게 되였다.

대한민국국민들의 피땀으로 기나긴 시간을 거쳐 바꿔온 오늘의 이미지를 소중히 여겨 국제화시대에 걸맏는 고도에로 끌어올려야 더 한층 인정받게 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력사의 자랑스런 한페지의 국제이미지가 몇사람의 한국인으로 해서 하강선을 긋는 모습을 결코 보고싶지 않다. 재청도 한국인은 중국에서의 자세를 더 바로잡아 계속하여 발전하는 한류에 일조해야 할것이다.

(홍오철 /청도강교비즈니스호텔 한국부 경리)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을 계속 발양했으면

중한수교이래 한국분들이 청도에 진출하여 기업을 꾸리고 시장개척의 진두에 나서 청도경제발전에 유력한 촉진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우리 조선족자녀들은 한국기업에 가 취직하고 선진적인 기술을 배웠을뿐만아니라 돈도 벌게 되였다.

이 몇 년간 우리 로년협회는 한국기업인들의 물심량면으로 되는 지지와 성원을 받았으며 특히 우리에 대한 청도한국상회 자영업지회의 관심과 배려는 너무나도 컸다. 우리는 자영업지회의 협조로 농악단을 구성하여 한국기업들의 행사가 있을 때면 즐거운 사물놀이로 청도한국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한계레의 정을 두터이해왔다.

청도에서의 한국인들은 사업에서 많은 애로를 겪으면서도 근로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끊임없이 분투하면서도 당지직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선진문화를 접수하도록했으며 실제행동으로 로인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임을 유력하게 증명해주기도했다.

엎음갚음으로 이제 우리 로인들이 만년에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한국기업에서 더 일을 잘할수 있도록 우리 자식들을 교양하는 마당에서 부모들의 책임을 다해가겠다는것이다.

끝으로 약간한 의견이 있다면 극소수의 한국인들이 중국을 잘 료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역, 장사를 한답시고 약속이 어긋나고 언행이 일치하지 못해 민족간의 갈등을 겪는 페단이 있으며 또 어떤 떠돌아다니는 한국보따리장사군들은 너무 저질적인데 우리 민족의 우량한 전통을 념두에 두고 시급히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황문수/청도조선족로년협회 회장)


훌륭한 리더십이 있어야

1991년 2월 청도땅에 발을 들여놓아서부터 개인사업을 펼쳐왔다. 그간 많은 한국인과 우리 조선족들을 접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점이 상당히 많다. 한국인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족점이 바로 리더십(통솔력)이 부족한 것 같다.

동료들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비즈니스립장보다 자신의 보다 높은 목적지향적의식이 무엇인가를 우선 가르쳐줘야 직원들을 다스리면서 그대로 먹혀들것이며 또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고 보아진다. 직원들은 평생직장이 아니다보니 우선 리더들의 리더십이 마음에 들어야 일이 손에 잡혀지고 계속남아서 회사에 기여할 생각을 하는것이다.

우리 회사는 소프트웨어기술자가 20명인데 조선족은 겨우 2명밖에 안된다. 급히 인재가 수요되는데 나타나질 않고 그것은 우리 조선족젊은이들이 21세기 인재수요에 비해 너무 처진다는 것을 반영하는 표징이다.

그런 조선족젊은이들을 한국인이나 우리가 빨리 키워줄 의무가 있으며 경종을 울려서 같은 민족으로서의 긍지감을 심어가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직원의 웃는 모습이며 뒤근심없이 일할수 있도록 적극 배려해주는것이다. 한국인과 계속하여 생기는 트러블(충돌)에서 우리 조선족직원에게도 차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 리더들의 재치있는 리더십이라면 그리고 리더가 몸소 앞장서서 자격을 보여준다면 그런 트러블이 스스로 침전될것이다. 부질없는 리더십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상처받고 아픔을 겪는지 모른다.

가급적이면 목적의식을 중요시해 야 한다. 한사람으로 투자환경과 나라경제를 개변할수 없다. 사업가는 사업으로만 이룩할수 없는 부분이 있는만큼 력대 리더십들의 발자취에서도 양분을 섭취해 세상을 용납할수 있는 흉금을 자래워 당지실정에 알맞는 리더십을 강화해갔으면 하는게 나의 뜻이다.

(신영환청도e세기네트웍유한회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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