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카자흐 고려인 대상으로 무형유산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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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카자흐 고려인 대상으로 무형유산 교육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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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앞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서 교육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으로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교육 모습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 우즈베키스탄(7월) 교육 모습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으로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고려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를 교육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무형유산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직접 현지에 파견돼 전수하거나 현지의 전통예술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교육을 3년 만에 재개해,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교육을 운영한 데 이어, 10월에 카자흐스탄에서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학연화대합설무를 배우고 결과 발표 공연을 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학연화대합설무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큰 행사 때마다 추어졌던 무용으로 학무와 연화대무 두 개의 춤이 하나로 합쳐진 무형유산이다. 

10월 12일부터 진행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의 교육은 국립고려극장과 고려인협회 소속 무용단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학연화대합설무’ 교육에 더해 고려인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무형유산 공예분야를 선보이는 체험교육도 운영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으로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교육 모습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 우즈베키스탄(7월) 공연 모습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앞서 지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무용단(아사달 등 4개 무용단) 단장을 포함한 현지 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 이화정과 복미경이 강사로 교육을 진행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과의 문화 교류와 지원에 앞장설 것이며, 후세대들에게 무형유산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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