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함부르크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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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함부르크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2.10.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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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5주년 개천절 기념…북독일 지역 각계각층 주요 인사 250여명 참석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함부르크 주정부 인사들과 함부르크 주재 미국 총영사 외 각국 영사, 공공기관 단체장과 언론, 한인단체 관계자, 경제계, 학계, 예술계 인사 등 북독일 지역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함부르크 시립 음악예술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테너 김요한과 장창욱 씨가 이경택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애국가와 독일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내년은 한국과 독일이 수교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이 독일과 근로자 파견 협정을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60년 동안 한국은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세계에서 매력적인 나라로 인정받게 됐다”고 했다.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기념사 하는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정 총영사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후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신뢰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가 이뤄지는 가운데 독일은 국제적인 규탄과 제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한국도 가치를 공유한 파트너로서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함부르크 경제혁신 장관과 함께 디지털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수소 관련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한국의 중소기업과 북독일 기업 간의 방문과 교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마지막으로 “함부르크시의 자매도시인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2030년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해 함부르크시와 독일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함부르크 주정부의 미샤엘 베스트하게만 상원의원이자 경제혁신부 장관은 140년 전부터 함부르크시에 한국총영사관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과 함부르크시는 오래 전부터 정치적, 경제적으로 그리고 양국 국민 간에 매우 긴밀한 교류를 해왔다”고 했다.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0월 10일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 호텔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함부르크 주정부의 미샤엘 베스트하게만 상원의원 겸 경제혁신부 장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베스트하게만 장관은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 선진국이 되고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의 하나가 된 것을 볼 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인해 서방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독일은 공통적으로 화석에너지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로 인해 독일은 가능한 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북독일의 수소 관련 산업을 서로 연계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함부르크 총영사의 노력에 매우 감사한다”고 했다.  

베스트하게만 장관은 “함부르크 지역에 거주하는 3,000명 이상의 한인들은 함부르크 사회와 문화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것은 함부르크시에 큰 유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이 상영됐고, 마지막으로 성악가 3명이 한국 가곡 ‘향수’와 독일 가곡 ‘Ich liebe dich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국경일 리셉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총영사관저에서 직접 준비한 한식 만찬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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