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몽골 우브르항가이에 15ha 양묘장 조성
상태바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몽골 우브르항가이에 15ha 양묘장 조성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거점 양묘장으로서 사막화 방지의 전초 역할 기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15ha의 양묘장을 조성하고 10월 6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15ha의 양묘장을 조성하고 10월 6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단장 이성길)’은 한국-몽골 간 양자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3단계 사업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남동쪽으로 450km 떨어져 있는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15ha의 양묘장을 조성하고 10월 6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산림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에 의해 설립됐다. 사업단은 2007년부터 몽골의 사막화·황사 방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몽골의 건조지 3,000ha에 나무를 심고 조림기술교육센터를 건립해 산림분야 인재를 키우는 등 한국과 몽골의 산림협력에 앞장서 왔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조성한 15ha 규모의 양묘장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조성한 15ha 규모의 양묘장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번에 개소한 우브르항가이 사업소는 아르바이헤르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5km 떨어진 공항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15ha의 면적에 울타리, 관정(우물), 전기시설 등을 구축해 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필요한 묘목을 키우는 한편 내년 건축 예정인 조림기술교육센터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꿀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조성한 15ha 규모의 양묘장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몽골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아르바이헤르 솜에 조성한 15ha 규모의 양묘장 모습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개소식은 이날 오전 10시 이여홍 주몽골한국대사, 몽골 환경관광부 차관, 우브르항가이 도지사, 현지 주민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여홍 대사는 글로벌 기후협력 시대에 우리나라와 몽골의 산림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3단계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과 다각적인 산림협력을 통해 몽골의 사막화 방지 및 녹색 전환 실현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시도르지 우브르항가이 도지사는 “오늘 문을 연 우브르항가이 사업소가 지역 거점 양묘장으로서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성길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은 “몽골의 사막화는 단지 몽골만의 문제가 아니며,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국에 많은 피해를 준다”면서 “한-몽 산림협력이 기후위기 시대 양국의 푸른 미래를 위해 윈-윈(win-win)하는 값진 투자”임을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