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7개 조항 결의문 채택
상태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7개 조항 결의문 채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1개국 한인회장들, 공공외교 적극 수행 다짐, 재외선거제도 보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내년 대회장은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7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체회의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전체회의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7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체회의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전체회의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7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체회의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71개국 347명의 한인회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는 10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한인 이민사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전체회의는 유제헌·유영준 대회 공동의장의 사회로 ▲대륙별 지역별 현안토론 결과 발표 ▲한인회 운영사례 투표 결과 발표 및 시상 ▲결의문 낭독 및 채택 ▲차기대회 공동의장 추인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현안토론 결과 발표 시간에는 10월 5~6일 이틀간 대양주, 미국, 러시아·CIS, 아시아, 아프리카·중동, 유럽, 일본, 중국, 중남미, 캐나다 등 10개 대륙별로 ‘732만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공공외교’라는 공동 주제와 지역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서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가 9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연구원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신문·재외동포포럼이 공동 주관한 ‘재외동포 명칭과 한인회 등록제 정책토론회’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등 국내에서 진행된 재외동포 관련 심포지엄 결과 발표가 있었다. 

다음 순서로 전 세계 한인회장들의 투표로 선정된 ‘한인회 우수 운영사례’ 발표와 시상이 있었다. 최우수상은 캄보디아한인회, 우수상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 장려상은 이집트한인회, 북경한국인회, 라스베가스한인회가 수상했다.

전체회의에서는 ▲공공외교를 적극 시행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 수행 ▲동포사회의 발전, 모국과의 교류 확대 및 차세대동포 교육에 협력 ▲한반도 평화통일 및 동북아 평화 정착 위해 노력 ▲재외동포 전담기관 수도권 설치 촉구 ▲재외선거제도 보완(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 촉구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2023 미국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 적극 협조 등 7개 조항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어서 차기 대회 공동의장으로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전체회의 후에는 곧바로 폐회식 및 환송오찬이 이어졌다. 폐회식은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경과보고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유제헌·유영준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김성곤 재외동포재단의 환송사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재외동포청 신설 결정에 따라 재외동포정책 및 지원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인회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우리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다음은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 전문이다.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우리 한인회장 일동은 모국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담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거주국 국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1. 우리는 이민 120주년 역사의 주역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 모국과의 교류 확대 및 차세대동포 교육에 협력한다. 

1.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이바지하며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1. 우리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외동포 전담기관(예: 재외동포청 등)의 수도권 설치를 촉구한다. 

1. 우리는 거주국의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결의하고, 보다 많은 재외동포가 모국의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을 촉구한다. 

1. 우리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 

1. 우리는 2023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에 적극 협조한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일동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