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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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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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참석해 축사…훈포장 전수식은 생략하고 간소하게 열려
10월 5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10월 5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10월 5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매년 세계한인의날인 10월 5일에 대통령과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해외 이주 첫 출발지였던 인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세계 각국 한인회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재외동포 대표 인사말(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기념 영상 상영 ▲한덕수 국무총리 축사 순으로 20여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이 의미 있는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려 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서 오시지 못했다”며 “먼길을 오신 한인회장님들께 따뜻한 인사말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한 총리는 “올해는 해외 이민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모국을 떠난 여러분은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일궈냈고, 이제 우리 동포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세계 속에서 한민족의 기상을 떨치고 우리 국민의 큰 자랑이 되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이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나라이다. 자유과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국가이며, 경제 규모 세계 10위, 무역 규모 7위에 올라있는 경제 강국, 인터넷 보급률 세계 4위,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첨단기술 강국이다. 또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라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730만 재외동포 여러분의 지지와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우리 국민과 함께 글로벌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청 신설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여러분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우리 한인사회가 더욱 성장할수록 대한민국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한 총리는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회장들과 대륙별로 기념촬영을 한 뒤 행사장을 떠났고, 기념식은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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