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10월 5~11일 개최
상태바
‘2022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10월 5~11일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5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세종학당의 우수학습자 193명 한국 방문 
‘2022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포스터 (사진 세종학당재단)
‘2022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포스터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함께 576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주간을 맞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2022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는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세종학당재단의 대표 장학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매년 5월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하고, 각 학당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습자들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우수학습자는 매년 10월 한글날을 맞아 한국에 초청돼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여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올해 연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 3년 만에 전 세계 63개국 127개소 세종학당에서 선발된 193명의 우수학습자들이 직접 서로 만나는 대면 행사로 열린다. 

이번 초청 연수는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주시, 안성시 등 지자체 후원으로 소수서원 탐방, 남사당 공연 관람 등 보다 풍성한 한국문화와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 첫째 날인 10월 6일 세종대왕릉 탐방을 시작으로, 7일에는 도자기, 한국화, 나전칠기 실습에 참여하고 ‘한국문화축제’ K-pop 콘서트를 관람한다. 

8일에는 경복궁을 탐방한 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글주간 전야제 행사에 참가하고, 한글날인 9일에는 영주시의 후원으로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선비세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에 방문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10일에는 안성시가 지원하는 남사당 공연을 관람한 후, 서울 동대문 일대를 탐방하고,  연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연수 일정을 마친다. 

특히 연수 둘째 날인 10월 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2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결선 대회’가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전 세계 학당별 예선 대회에는 말하기 부문 2,600명, 쓰기 부문 1,650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 예선 대회와 본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말하기 부문 10명, 쓰기 부문 11명이 이번 결선 대회 무대에서 한국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2022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결선 대회’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023년 국내 대학교에서 한국어 장학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대, 성균관대, 덕성여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단국대가 장학 연수를 지원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발전재단, ㈜한컴그룹, KB국민카드가 후원한다. 

이날 ‘2022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결선 대회’ 전에는 국내 다수의 방송 등에 출연한 인기 강사 김창옥 씨가 ‘미래의 한류 주역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를 응원하기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 세종학당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10인의 명사 특강’의 일환으로 일곱 번째 특강으로 마련됐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통해 절망 속에서 한국어로 다시 일어선 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베로니카 몬탈토 씨, 한국영화 말모이를 본 후 한-벨라루스 사전 편찬의 꿈을 갖게 된 민스크 세종학당의 주브로카 한나 씨 등 미래의 한류를 짊어질 주인공들과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학습자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