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한인회, 요하네스버그서 ‘한가위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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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한인회, 요하네스버그서 ‘한가위 페스티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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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메인 컨셉으로 행사 진행…한인과 현지인 함께 한국 전통놀이 즐겨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남아공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남아공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회장 전소영)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교민들만의 행사가 아닌 현지인들과 한국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김밥, 닭강정, 만두, 치킨, 떡볶이 등 한국 음식과 버블티, 할랄음식 등 현지음식, 케이팝 굿즈와 화장품 등 총 16개 업체의 부스를 신청받아 운영했다.

특히 행사 메인 컨셉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로 잡고 현지인과 교민 등 모든 참가자들이 오징어게임 속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진행 요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복장을 그대로 입어 드라마와의 싱크로율을 높였고, 최종 우승자에겐 R 4,560, 2등에게는 R 2,280, 3등에게는 R 1,140의 상금이 전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남아공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남아공한인회)

이외에도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러스텐버그 라마코카 지역의 현지인 학생들의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남아공 전통춤 공연, 남아공 현지 케이팝 동아리 및 BTS 팬클럽의 특별 공연도 있었다.  

여러 단체 및 개인들의 후원금과 카타르항공, 삼성전자, LG전자, 코트라를 비롯한 기업 및 기관의 물품 후원으로 진행된 행운권 추첨도 푸짐한 상품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철주 주남아공한국대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교민을 위한 한가위 축제가 금년엔 열리게 돼 기쁘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가 많이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차후 한인회가 더 재밌게 행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격려했다. 

남아공한인회 관계자는 “준비하는 기간 내내 헌신적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고생한 임원들의 노력과 낮기온이 30도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더운 <오징어게임> 의상을 입고 고생한 진행요원들의 희생 덕분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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