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3기관장 선거] 김재숙-장희동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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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3기관장 선거] 김재숙-장희동 양자대결
  • 이민호
  • 승인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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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사는 통일일보 3월 12일자 기사로 번역본입니다.

在日韓國民團은 3월 27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47회정기중앙대회에서 중앙본부 3기관장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2일 마감된 후보등록결과  단장후보는 金在淑(68)현 단장과 張熙東(70)중앙본부 전 감찰위원장 2인이, 의장후보는 姜永祐(72)현 중앙본부의장이 단독으로, 감찰위원장후보는 洪性仁(67)현 위원장과 金廣昇(70)중앙본부 전 감찰위원 2인이 각각 입후보했다.
후보들은 8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1일 도쿄까지 모두 6개 지역을 순회하며 합동연설회를 가진다. 다음은 1,2차 합동연설회에서의 각 후보별 공약을 담은 통일일보의 3월 12일자 기사내용이다.

<  조직의 개혁 강화 호소, 민단 3기관장 선거 제1聲 (합동연설회)
   단장후보---  민단의 개혁위해 자신을 던지겠다! 張熙東
                        남겨진 일을 실천하고 싶다!          金在淑        >

재일한국민단의 제47회 중앙대회를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합동연설회가 8일 후쿠오카(큐슈지역) 9일 히로시마(추코쿠-시코쿠지역)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관동,관서,큐슈 등 일본 주요 6개지역을 돌며 진행된다. 전국규모로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00년 대회에 이어 민단사상 2번째다.

[ 단장후보 2인의 목소리 ]
張熙東 단장후보는 "나는 김재숙 단장의 3년을 보고, 공약에서 약속한 지방참정권도 못지키는 인물로는 안된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의했다. (김단장에게)한국정부에서 지원받았던 450억엔을 한꺼번에 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319억엔은 10년에 걸쳐 상환해도 됐는 데 왜 한번에 돌려줬는가. 그 때문에 동포 중소기업은 도산이나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지 않았나. 드래곤은행(재일동포 통합민족은행)설립에 실패했음에도 명확한 설명도 없다. 게다가 舊 도쿄상은의 수혈이 가까운 요코하마상은으로 결정됐다가 3일만에 왜 멀리 떨어져있는 아스카(북동)으로 뒤바뀌었는가. 나는 3년전 민단의 개혁을 제언했지만 호응을 받지 못했다. 민단은 개혁없이는 존속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말했다.
공약으로써 ①지방참정권운동을 착실히 전개해 중앙레벨에서의 결착 ②민족금융기관의 재생을 위해 본국정부로부터의 재일동포 중소기업육성자금 반환과 그 증자에 따른 은행체제 확립 ③부인회와 일체가 돼 재일동포의 복지시설 설치 운동 ④잠재해 있는 각계각층의 인재를 발굴해 새로운 비전 구축을 할 것이라고 강조.

金在淑 단장후보는 "나는 3년전 조직이 혼란상태에 빠진 것을 좌시하지 않고 공명정대한 민단을 만들 결의로 입후보했었다. 21세기위원회를 만들어 학자나 문화인을 받아들여 여러개의 제언은 실행에 옮겼다.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일본인과 함께 공동응원을 했고 2년연속으로 개최했던 어린이잼보리의 반향도 컸다. 지방참정권은 일본의 우경화에 의해 발목이 잡힌 상태지만, 지문날인제도 철폐도 10년이나 결렸기 때문에 계속해서 실현을 위해 진력해나가고 싶다. 은행만들기는 일본당국의 방침전환 등으로 좌절됐다. 그러나 살아남은 신용조합을 지원해나가면 새로운 통합도 가능하고 일원화하면 본국지원금도 얻어낼 수 있다. 나는 3년간 자부도 하고 반성도 한다.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 남겨진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공약으로써 ①지방참정권 획득에 전력 ②본국과 민단의 새로운 관계정립에 노력 ③ '민단개혁포럼'을 구성,조직개혁에 착수 ④韓信協 산하 신용조합의 육성지원에 노력 ⑤복지문제에 신중히 대처 ⑥민단재정확립을 위한 기초작업에 노력할 것을 강조.

[ 의장, 감찰위원장 후보의 목소리 ]
姜永祐 의장후보는 ①미래지향적 민단을 위한 선언 강령 규약 개정, 공청회도 개최 ②의결기관의 연수와 공정한 의사 진행 ③和의 민단만들기를 강조.

洪性仁 감찰위원장 후보는 "조직강화는 질서를 바로잡는 일부터 해나갈 것. 공명정대한 감찰로 조직을 강화해 재일동포의 안정과 번영이라는 민단의 목표를 향해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

金廣昇 감찰위원장 후보는 "나는 도쿄한국학교 교사, 민단중앙에서의 문교국장 등의 요직을 거쳐 NHK한국어강좌실현과 지문날인폐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경험을 살려 공평 공정을 모토로 민단의 재구축을 지향해나가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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