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태권도 등 한국문화 공연도
주중한국대사관(대사 정재호)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에 소재한 쇼핑 번화가 기린사에서 ‘2022 K-FESTA 함께하는 감동의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베이징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교민사회와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우수상품과 문화를 공유하고 현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협중앙회,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윤석호), 재중한국외식협회(회장 온대성), 현대자동차가 공동 주관했다.
2020년 8월 첫 행사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는 ‘손잡고 함께 나아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란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40여개의 부스에서 한국의 우수한 농수산품, 식음료, 미용제품, 의류, 건강식품, 의료기, 생활용품,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과 한식이 소개 및 판매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한예운국악단의 국악공연, 주중한국태권도시범단(단장 서원식)의 태권도 시범, 한식 만들기 체험 등 한중 양국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행사 첫날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한식체험행사와 국악공연, 태권도시범, 케이팝댄스경연대회가 열리는 시간에는 인원을 통제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고, 한식 시식부스 및 판매부스는 긴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국 교민들은 “사드와 코로나로 오랜 기간 한국 관련 행사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우수한 한국상품과 한국문화 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기쁘다. 이런 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상품과 한국문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베이징의 한인업체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식업체 대표들과 한국상품업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영업에 지장을 많이 받아 왔기에 이러한 행사를 통해 홍보와 매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참가했다”고 했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9월 16일 행사장을 찾아 체험행사와 시식행사를 참가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교민들과 소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