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사 온라인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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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사 온라인 연수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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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경희대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 이동은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초청 강연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지난 9월 16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지난 9월 16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은 지난 9월 16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재일 한국어 강사의 교수법 및 수업 운영 능력을 높이기 위한 마련된 이번 연수회에는 교토를 비롯해 인근의 오사카, 나라, 고베에서 후쿠오카, 나가노, 동경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역에서 한국어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어교원, 한국어교육기관 및 협의회 대표, 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수는 강사로 초대된 조현용 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와 이동은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을 한 조현용 교수는 ‘치유의 우리말 교육’이란 주제를 통해 “한국어를 지도하는 것은 단순한 언어기능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학습자의 마음과 정서를 함께 지도하는 치유의 교육이 돼야 하며, 특히 학습자가 한국어를 통해 자신의 인격을 발전시키고 성숙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지난 9월 16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교토한국교육원)
일본 교토한국교육원은 지난 9월 16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국어 교원을 위한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교토한국교육원)

두 번째 강연을 한 이동은 교수는 ‘한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제_응용언어학적 적용’이란 주제로 한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응용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한국어교육의 모든 과정들이 어떻게 생성되고 이뤄지는지 이해를 돕고 재외 한국어교육자들이 수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이상미 나라한국교육원 한국어강좌 강사는 “우리말에 이렇게 다양한 어감을 표현하며 학습자의 감정을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과 지도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학습자의 인성과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고, 천말선 교토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사는 “한국어 지도의 근간이 되는 이론과 이를 토대로 적용한 실제의 관계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수를 주관한 이용훈 교토한국교육원장은 “한국어는 한국인의 문화와 사고를 학습자에게 전달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연수는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사고적으로 거리가 있는 일본에서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지도하는데 좋은 방향이 되며, 교육자들에게는 새로운 직관을 심어줬다”며 “우리 교육원도 앞으로 한국어교육의 방향 전환을 통해 한국어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고, 언어를 통해 상호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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