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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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 출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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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중동붐 지원 민관 협력 채널 본격 가동

정부‧기업 등 20개 기관이 전방위적 중동 진출방안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9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한-중동 경제통상협력 협의회’ 출범은 최근 고유가와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산업 다각화로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이 유망한 시점에서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대(對) 중동 협력과 시장 참여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 복지부·문화부 등 정부 측 관계자들과 대한상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의 기관 관계자들, 건설·플랜트·바이오·수소 등 업종별 협회, 그리고 현대건설, 현대ENG, 삼성물산, 삼성ENG, 두산에너빌리티, SK 바이오사이언스, GS에너지, S-Oil, SM Enter 등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중동 지역 정세 및 진출전략, 분야별 협력 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 활력 제고의 일환으로 오일달러로 인한 제2중동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올해 한-사우디 수교 60주년,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은 한-중동 간 경제협력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정부·기관·기업 등이 ‘팀 코리아’ 자세로 합심해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보는 또 “우리 기업의 중동 내 주요 프로젝트 수주, 사우디·UAE·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의 한-GCC FTA 체결 등 대(對) 중동 협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수출 활력 제고 및 중동지역 협력 활성화를 위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뿐 아니라, 사우디 네옴 시티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관련 금융 지원 활성화와 우리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수주 정보 공유를 통해 주요 유망 프로젝트 수주율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新) 중동 붐 조성을 위해 금년 하반기 정부 고위급을 대표로 하는 민관 합동 중동 사절단 방문 등 계기에 이번 경제통상협력 협의회의 논의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와 관련기관 및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메가 프로젝트, 산업다각화 협력 수요 등을 발굴하고 국가별 맞춤형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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