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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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조성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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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정원, 자연의 정원’이란 주제로 2,900㎡ 규모에 인간과 자연의 공생 구현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조성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기념정원 (사진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조성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기념정원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기념정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국립세종수목원 관람객들이 자유로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8월 19일 밝혔다.

세계조경가대회(International Federation Landscape Architects)는 77개 국가에서 7만여명의 조경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올해 58차 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6월에 세계조경가대회(IFLA)의 성공적 개최 및 산림-조경계 간 상생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한국 조경의 발전상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정원을 조성했다.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조성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기념정원 (사진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조성된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기념정원 (사진 산림청)

2,900㎡의 규모로 조성된 기념정원은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사람의 정원, 자연의 정원’이란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구현했다. 

특히 ‘사람의 정원’에서 사람들이 어린나무를 관찰하는 행동을 하면 감지기가 이를 감지해 각종 생태가 공존하는 습지처럼 꾸며진 ‘자연의 정원’에서 안개 분사가 이뤄지는 사물인터넷(IOT) 설비를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간이 자연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조성된 작품 외에 기념정원 공모전 참가작들은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와 동시에 열리는 조경정원 박람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을 조성한 만큼 이 공간이 한국 조경의 발전상을 담은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국립세종수목원을 찾는 방문객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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