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과테말라에 코피아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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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테말라에 코피아 센터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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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개소식…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성공 경험 전수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8월 17일 밝혔다.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는 지난해 6월 한-중미통합체제 정상회담 당시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양국 간 고위급 회담 및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올해 7월에 한-과테말라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과 코피아 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구체화 논의가 이뤄져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테말라 측에서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 농축산식품부 장·차관, 대통령단 기획 비서관, 농업과학기술청 청장 등 30여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진 민주평통 과테말라지회장, 심재상 코트라 과테말라무역관장, 동상진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 박호기 니콰라과 코피아소장 등 현지 한인단체 및 기관장들도 참석해 과테말라 코피아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충만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 참사관, 호세 앙헬 로페즈 캄포세코 농축산식품부 장관, 알레한드로 에두아르도 쟈마테이 파야 과테말라 대통령,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장안철 국외농업기술과장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970∼80년대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주곡인 쌀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성공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그동안 과테말라와는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를 통해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해 오면서 벼 육종과 프리홀(강낭콩의 일종) 품종개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 현판 제막식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이번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상호 호혜적인 기술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추진하고, 특히 사업 초기에는 식량작물인 프리홀과 감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개소식 참석차 과테말라를 방문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대통령과 고위급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8월 16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은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설치는 한-과테말라 농업기술 협력기반 구축과 함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농업기술 협력이 다양한 기술 개발과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과테말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전 세계 코피아 센터는 23개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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