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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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서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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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육·해·공군 및 경찰 선수단 등 2천여명 참가…3일간 5천여명이 경기장 찾아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정운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맨 오른쪽)와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맨 왼쪽)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육군, 공군, 해군 선수들에게 메달과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정운진)이 주최하고 스리랑카 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스리랑카 육군, 해군, 공군, 경찰 선수단을 비롯해 66개 팀에서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스리랑카 육군에서는 군장병들을 대회에 봉사요원으로 파견해 대회 진행을 도왔다.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스리랑카 육군의 태권 에어로빅 공연 장면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품새대회로 진행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부터 장년부까지 공인품새, 자유품새, 태권 에어로빅, 겨루기 개인전과 단체전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결승 및 시상식에는 스리랑카 측에서 라나싱허 청소년 체육부장관, 차민다 태권도협회장, 칸차나 NOC 부위원장, 공군 태권도협회장 세네비라타나 준장을 비롯해 육군, 해군, 경찰 태권도협회 회장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정운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 스리랑카태권도협회 기술의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 정해성 영사가 시상을 했다. 

정운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스리랑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들의 훌륭한 스포츠맨십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스리랑카 태권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2022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스리랑카 마하라가마 국가청소년 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회 마지막 날, 정운진 대사가 로한 라나싱허 장관에게 한국에서 지원 받은 태권도복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해성 영사,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 정운진 대사, 라나싱허 스리랑카 체육부 장관, 칸차나 국가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차민다 스리랑카태권도협회장 (사진 스리랑카태권도협회)

시상식이 열린 대회 마지막날에는 한국 태권도원에서 보내 온 태권도복 전달식도 있었다. 태권도복을 전달받은 로한 라나싱허 스리랑카 체육부장관은 “스리랑카에서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태권도대회를 개최해 줄 것”을 한국대사관 측에 요청했다. 차민다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장은 한국대사관과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정운진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 조직 실무를 총괄한 이기수 사범은 “대사배 태권도 대회는 세계 대사배 대회의 예선전일 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통해 스리랑카의 모든 태권도인들이 함께하는 태권도 축제”라며 “국가부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회가 열리는 3일 동안 5,000명이 넘는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현지사회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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