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 조명하는 학술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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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 조명하는 학술회의 열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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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국제한인문학회 공동 개최…‘2022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과 인문지리’ 주제

7월 29일 한국문학번역원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진행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은 전 세계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을 조명하는 학술회의 ‘2022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과 인문지리’를 오는 7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국문학번역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한인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최근 다양한 장르에서 한인 문학 및 한글 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나아가 한글 글쓰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학술회의에서는 디아스포라 한인 문학의 정체성과 미래를 진단하는 총론 발표에 이어 권역별 문학연구자들이 전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오전 총론에서는 ‘디아스포라 한인 문학의 정체성과 미래’(이형권)와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장과 문예지의 역할’(이승하)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오후에는 지역론 세션과 작가론·작품론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론 세션에서는 미주,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 일본 등 권역별 디아스포라 문학을 조망하고, 작가론·작품론 세션에서는 디아스포라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명희, 고정희, 심연수 등의 작가론을 다룬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디아스포라 한글, 한인 문학에 대해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오늘날 범지구적인 디아스포라 현상에 따른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의 방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 참관은 이메일(review@klti.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은 7월 28일까지다.

한편,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토대로 올해 11월에 전 세계 한글 문학 작가와 독자를 위한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를 창간할 계획이다.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는 미주, 유럽,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디아스포라 한글 문학의 정전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동시대 다양한 한인 창작자 및 한글로 글을 쓰는 외국인들의 문학 작품도 고루 수록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문학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K-pop과 K-드라마 등 K-문화 리뷰와 현장 탐방 등의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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