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 ‘파라과이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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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 ‘파라과이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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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장 강연…“지금으로선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는 지난 7월 20일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과 함께 ‘파라과이 경제전망 2022’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는 지난 7월 20일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과 함께 ‘파라과이 경제전망 2022’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월드옥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지회장 박찬영)는 지난 7월 20일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관장 김선태)과 함께 ‘파라과이 경제전망 2022’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선태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장은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고물가, 고실업 고착화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악재로 나타난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관장은 “남미는 코로나의 최대 피해자”라며 “지난 몇 년간 남미의 중산층은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빈곤층이 대폭 확대됐지만, 소비 여력이 축소된 곳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의 핵심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고물가, 고금리, 고실업률로 경제 회복이 지연됐다”며 세계 시장에서 메르코수르의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음을 우려했다.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는 지난 7월 20일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과 함께 ‘파라과이 경제전망 2022’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는 지난 7월 20일 코트라 아순시온무역관과 함께 ‘파라과이 경제전망 2022’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월드옥타) 

파라과이 경제 상황에 대해 김 관장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소비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며 “2021년 4.2%의 경제 성장은 기저효과일 뿐, 성장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국가 예산 확장을 통한 공공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관장은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보수적인 비즈니스 투자(Portafolio de investimiento prudente)가 바람직하다”고 제언하고, ‘경기 침체가 언제 종료될 것인가?’란 질문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박찬영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파라과이의 경제 흐름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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