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동포들, 미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참여
상태바
필라델피아 한인동포들, 미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참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1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퍼레이드에 한인동포 120여명 참가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론 황)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에서 샤론 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이 주도한 한국팀은 총 75개 그룹 중 28번째로 행진하며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화려한 부채춤, 아름다운 한복으로 군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픈카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한 손에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샤론 황 한인회장은 “필라델피아 한인동포사회가 30년 만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초청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20여일 남짓한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인단체와 한인교회, 한국학교, 한인기업 등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협조, 후원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된 엠마 브로일스(20) 씨가 이날 퍼레이드를 이끄는 그랜드마샬(Grand Marshal)로 참여해 미국 군인 행진부대, 마칭밴드, 문화단체, 댄스공연단, 역사적 인물 분장대 등 크고 작은 75개 단체의 2천여명의 퍼레이드 참여자들을 이끌고 행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미국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7월 4일 필라델피아시가 주최하는 미국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필라델피아 한인동포 12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

엠마 브로일즈 씨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행사에서 미스 알래스카로 출전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됐다. 그녀는 알래스카 앵커리지한인회장을 지낸 김부열 씨의 외손녀로,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인들에게 “한인 후손으로서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와의 연결이 감격스럽다”며 “퍼레이드에 참여해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