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수출상품인 밤, 곶감, 대추, 표고버섯, 산양삼, 오미자, 취나물·곤드레 등 23개 제품 소개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우리 임산물의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7월 8~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22 파리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에 수출임산물 홍보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파리 케이-푸드 페어는 파리 중심가에 있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Les Salles du Carrousel)에서 열렸으며, 행사기간 동안 약 7천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번 페어(Fair)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B2B)와 전시·시식·문화 등 소비자 체험 행사(B2C)가 결합한 대규모 행사로, 임산물 홍보관을 포함한 6개의 식품 홍보관이 운영됐고 총 14개의 케이-푸드(K-Food) 현지 브랜드·외식업체·한인 마트 등이 참여했다. 또한 유럽 시장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해 총 29개 수출기업과 45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한국 음식 요리 교실(쿠킹 아틀리에)과 케이-푸드(K-Food) 관련 전문가 초청 이야기쇼, 한국 전통놀이 체험, 케이팝 커버댄스 및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돼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인기 수출상품인 밤, 곶감, 대추, 표고버섯, 산양삼, 오미자, 간편 건조 산나물(취나물·곤드레) 등 23개 제품을 소개했고, 홍보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맛밤, 감말랭이, 대추칩, 표고버섯 스낵, 대추차 등 인기 임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및 시음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유럽 주요국 바이어를 초청해 임산물 수출기업과 바이어 간 1:1 맞춤 상담을 추진하는 수출 상담장(B2B)에는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법인, 경성표고버섯농장,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청도원감 등 3개 임산물 관련 수출업체가 참여해 문경오미자밸리와 폴란드 Lucky Fish 간 2만불 계약 체결 등 29개사의 바이어와 19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산림청은 계약과 상담 성과를 올린 수출업체에 대해 바이어 초청과 수출임산물의 해외 물류센터 이용, 해외인증, 해외 판촉·홍보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 지원, 글로벌 선도조직 육성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로 진행된 요리 교실에서는 프랑스 유명 스타 요리사와 함께 밤, 오미자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맛밤케이크와 오미자청 에이드 레시피를 선보여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우리 임산물의 대유럽 수출이 전년보다 39%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느는 추세”라며, “이번 홍보관 운영과 수출상담회 참여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우리 임산물의 청정이미지를 부각하고 건강함과 차별화된 맛을 홍보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럽 시장 진출과 케이(K)-임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