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강국 인도서 현지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지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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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강국 인도서 현지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지원 워크숍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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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대사관, 현지 진출 한인청년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 개최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와 함께 한인청년 네트워크 구축 행사도 진행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청년 스타트업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인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민관 협력으로 열렸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5년 8월 ‘Startup India, Standup India’를 아젠다로 천명하고 인도를 스타트업 강국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 스타트업 규모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스타트업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는 올해 5월 100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0억불 이상) 기업이 탄생했을 정도로 스타트업의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주인도한국대사관(대사 장재복)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워크숍과 연계해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청년 네트워트 구축’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인도 체류 한인청년 상공인들의 인도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도한인청년상공인연합 회원과 스타트업 관계자, 한인중소기업협회(KOSMA), 세계한인무역협회 인도지회,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도센터,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뉴델리무역관,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사무소, 농협 델리지점, 신한은행 뉴델리지점, YES은행 한국담당 등 비즈니스단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민주평통 인도지회,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 재인도한인회 등 동포단체 주요인사까지 8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워크숍은 최종호 주인도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의 개막사, 박의돈 재인도한인회장의 축사, 박성흠 한인중소기업인협회장의 축사 후, 3명의 발제자가 인도 스타트업 성공사례, 인도 IT산업 현황 및 전망, 인도 진출 한국 스타트업 성공사례에 대해서 발표했다.  

인도 스타트업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 AfterShoot 창업자이자 CEO인 Harshit Dwivedi 대표는 “2021년 8월 창업한 이래 매월 15%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실적 중 95% 이상이 인도가 아닌 인도 이외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유치한 실적”이라고 소개했다.  

Harshit 대표는 “AfterShoot는 AI를 활용해 고객이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이를 수정 및 보정해 주는 비즈니스로,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신속성, 저비용 서비스, 높은 고객 만족도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발전 잠재력이 큰 점을 내세워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인도 IT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한 원상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도센터장은 현재 인도에 진출한 우리 스타트업 형태를 국내 성공사례의 인도 현지화 모델(GOPIZZA, 한국축산데이터, giftiicon, Ptech, Dobrain, voyAGERx, WIZnet 등)과 인도시장 타겟형 현지화 모델(True balance, YOU NEED CHARACTER, youvest 등)로 구분해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원 센터장은 인도가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 우리 중견기업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점,  인도 스타트업 시장 진출을 위해서 우리 중앙 및 지방 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 등 3가지를 인도 진출 시 핵심적인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인도 진출 한국 스타트업 성공사례는 트루발란스의 지홍규 본부장이 발표했다. 지 본부장은  “트루발란스가 2014년에 설립돼 초기에는 인도 업체와 합작을 통해 디지털 대출 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차례 부침과 폐업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인도 합작파트너에게 의존했던 대출심사를 포함해 디지털대출업무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며 “이렇게 구축한 인공지능형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성, 신속성, 환수불능대출 최소화 등의 영업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지 본부장은 “트루발란스가 폐업위기를 극복하고 독자적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 한국과 인도 양국에서 예비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불 이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향후 투르발란스는 인도 디지털 대출과 소액 대출의 폭발적 성장을 바탕으로 디지털대출서비스만 취급하는 단순한 대출앱이 아닌 종합금융플랫폼기업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 앞서 오전 10시에 진행된 한인청년상공인연합 세미나 결과 발표에 나선 김진범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한인청년상공인연합 회원 확충 ▲각 분과 창설 및 조직 운영 효율화 ▲조직 내 소모임 및 소통 활성화 ▲인도 스타트업 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고 보고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주인도한국대사관은 7월 1일 오후 인도 구르가온시 소재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인도센터에서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주인도한국대사관)

장재복 주인도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스타트업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인도 양국 간 경제협력에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또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주인도한국대사관 주관 ‘인도 진출 한인청년 상공인 스타트업 지원 워크숍’과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 주관 ‘청년네트워크 구축’ 행사를 함께 개최한 것은 우리 청년상공인들 상호 간의 네트워킹 강화, 인도 스타트업 현황 및 생태계 정보 제공, 미래 한-인도 경제협력 담당 인력기반 확충 등 유익한 성과를 거양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한식 케이터링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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