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국립한국자생식물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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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국립한국자생식물원으로 오세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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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원장이 1999년 강원도 평창군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

지난해 산림청에 기부하면서 올해 국립한국자생식물원으로 정식 개원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7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식에 참석해 김창열 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7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식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김창열 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7월 4일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전시하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생식물원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김창열 원장이 1999년 처음 조성해 우리나라 꽂과 나무를 가꾸고 지켜온 최초의 자생식물원이자 2002년 산림청 등록 1호 사립수목원이다.

2021년 7월 7일, 김창열 원장이 약 202억원의 자산가치가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하면서 올해 국립한국자생식물원으로 정식 개원하게 됐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10ha 규모로, 자생식물 1,432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귀 특산식물원, 독성식물보존원 등 10개소의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생물다양성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 보전전략 강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2004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 2013년 산림청 산림생명자원보존기관, 2014년 환경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자생식물에 대한 보존과 전시, 교육 등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2027년까지 연구동 신축, 시설 현대화, 전시원 확장 및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식물원 운영을 안정화하고 편안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7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식에 참석해 김창열 원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7월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식에서 축사하는 남성현 산림청장 (사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은 “세계적으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선진국들은 수목원을 조성해 식물자원을 수집하는 등 이를 자원화 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식물자원 보전·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수목원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욱 발전시켜 자생식물을 수집, 증식 및 보존해 미래세대에 식물자원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수목유전자원의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해 기후 및 식생대별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2015년), 국립세종수목원(2020년), 국립한국자생식물원(2021년), 국립새만금수목원(2026년) 등 국립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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