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독일지회,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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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독일지회,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행사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2.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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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향우회와 공동 주관…기념식 후 친선 체육대회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독일지회(회장 이명수)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조국의 안보정신 함양과 친목화합을 위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행사는 독일 내 6개 향우회(호남, 충청, 영남, 강원, 경서인, 이북5도)가 공동 주관했으며,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박대희 전 배구감독, 윤행자 파독기념관장,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부장을 비롯해 각 지역한인회장과 강부영 주본분관 환경관 등도 함께 자리했다.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이명수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 묵념과 국민의례에 이어, 이명수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은 개회사에서 “6.25전쟁 발발 7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북분단이 고착된 조국의 모습과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보며 지구상에서 이런 비극이 속히 사라져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독일향군 창립 이래 올해로 7회째 맞는 호국영령 추모식과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친선체육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적 통일에 한발짝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에 헌신적 봉사를 해 온 고인이 된 권영목 초대지회장의 사모, 유상근 직전지회장의 사모, 현 부녀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윤순자 여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다음 순서로 재향군인회 독일지회 창립을 주도하고 3-5대를 지회장을 역임하며 향군 조직과 지회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상근 고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예비역 육군대장 김진호)가 수여하는 휘장 및 휘장증은 재향군인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된 김동경 고문에게 전수됐다.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시축하는 김계수 박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기념식에 이어, 한일동 위원장의 경기운영 안내로 친선체육대회가 이어졌다. 김계수 박사, 박대희 전 독일여자배구감독, 이재욱 원로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6인조 남자축구경기로 전년대회 준우승과 3위팀인 이북5도민회와 강원도민회가 경합을 벌였다. 경기장 주변에서 울려 퍼진 꽹과리 소리와 함성, 특히 충청회와 호남향우회, 이북5도에서 벌인 조직적인 응원전은 흥과 함께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인기를 모은 여성경기는 승부차기와 공 넣기, 사람 맞추기 등은 경기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남자축구 결승전(충청향우회와 경서인)은 강한 수비와 빠른 역습 등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독일지회는 지난 6월 25일 중부독일 후레켄시에 소재한 헤어버츠카울 종합운동장에서 ‘6·25전쟁 발발 72주년 기념식’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축구 결승전을 펼친 경서인한인회와 충청향우회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팔순을 넘긴 한 임원은 “3년 만에 이렇게 모여 체육대회를 갖는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우리 민족이 잊지 말아야할 6·25를 기억하고 당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이 땅에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다짐하는 중요한 행사이기에 앞으로도 멈춰선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푸짐한 상품으로 시상식을 마친 뒤, 이명수 지회장은 폐회인사를 통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특히 음식 준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여성위원들, 후원과 찬조로 원활한 행사를 이끌어 준 각 향우회를 비롯해 한인사회 각 단체장, 특별히 재독한인간호협회 의료봉사에도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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