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6·25전쟁 72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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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6·25전쟁 72주년 기념행사 열려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2.06.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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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주최…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추모 
재향군인회 미국 남부지회가 주최하는 6·25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미국 남부지회가 주최하는 6·25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 참석자들이 연합장로교회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미국 남부지회(회장 장경섭)가 주최하는 6·25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병이 된 한미 참전용사와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심만수 6·25참전유공자회장, 노먼 보드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조지아19지회장, 커클랜드 카든 귀넷카운티 1지구 커미셔너,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조지아주 포트베닝 미 군사기지에 연수 중인 한국군 장교들도 함께 자리했다.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국남부지회장은 “평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참전용사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는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동남부 지역에 한국의 대기업들이 진출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윤주 총영사는 이날 참석한 미국 노병들의 이름을 한명씩 거명하며 영어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하고 거룩한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날 한국이 경제적 성장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바탕은 여러분들의 값진 희생을 통해 거둔 성장”이라고 말했다. 

불편한 몸으로 축사를 한 노먼 보드 회장은 “1950년 6·25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지금 한국은 세계가 놀라는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행사를 마련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기념공연에는 김복희 씨의 시낭송, 한국전 참전용사인 존 리 씨의 장진호 전투 이야기, 시엘로 앙상블의 ‘태극기 휘날리며’와 ‘홀로 아리랑’ 연주, 김미경 무용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6·25 노래를 다함께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재향군인회 미국 남부지회가 주최하는 6·25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재향군인회 미국 남부지회가 주최하는 6·25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2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주요 내빈들 기념촬영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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