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 WHO 긴급의료팀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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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 WHO 긴급의료팀 인증 획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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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34번째로 인증…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 인정받아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이 지난 6월 15~16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긴급의료팀(EMT) 인증평가에서 ‘TYPE 1 Fixed’ 등급을 받아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외교부가 6월 16일 밝혔다. (사진 외교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이 지난 6월 15~16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긴급의료팀(EMT) 인증평가에서 ‘TYPE 1 Fixed’ 등급을 받아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진 외교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이 지난 6월 15~16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긴급의료팀(EMT) 인증평가에서 ‘TYPE 1 Fixed’ 등급을 받아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외교부가 6월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이하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에 설립됐다.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파견되며,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중앙119구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파견인력으로 구성됐다. 

KDRT 의료팀은 세계에서 34번째로 WHO 인증을 받은 응급의료팀이 됐으며, 이번 인증 결과는 향후 5년간 유효하다.

KDRT 의료팀이 확보한 등급(TYPE 1 Fixed)은 피해국 도움 없이 29명의 대원이 자급자족하며 최소 14일 동안 1일 100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에게 부여된다.

WHO EMT 인증 등급 (표 외교부)
WHO EMT 인증 등급 (표 외교부)

WHO는 각국 정부 및 비정부기구 응급의료팀의 역량에 따라 TYPE 1(Mobile·Fixed)-TYPE 2-TYPE 3(외래-수술-심화) 및 전문가 그룹(Specialist Cell)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눠 평가·인증한다. 

2022년 6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해 총 34개 비정부기구 및 정부 기구가 인증을 받았으며, 87개 이상의 단체가 인증을 준비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KDRT 구조팀은 2011년부터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국제구조대 역량 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인증받고 있어, 이번 의료팀의 인증 획득은 KDRT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KDRT 의료팀의 인증 획득을 계기로, KDRT가 지구촌 재난현장에서 국제 수준의 응급의료 역량을 발휘해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하며 국제사회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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