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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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준비하세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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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옥 전문인력 양성교육 전담기관 지정·발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022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전담할 한옥 설계 및 시공 전담 교육기관 4곳을 선정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2019년부터 매년 약 13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해 왔으며, 올해는 160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한옥설계 교육기관으로는 명지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대학교가, 한옥 시공 교육기관으로는 한옥문화원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교육생을 선발하고 7월부터 한옥 설계 및 시공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각 교육기관에는 총 4.8억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재비, 답사비 등 소정의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기초 입문과정 외에 복합형 한옥설계, 한옥 설비·보수·유지관리 등 심화과정을 2019년부터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한옥 시공 관리자 과정은 치목, 재료시공 실습, 공정계획, 품질 및 하자관리 등 한옥 시공현장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히 그동안 한옥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인 신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실증 한옥의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신기술 확산 보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일정에 맞춰 6월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교육과정은 7월부터 시행된다. 

교육과정은 각 기관별로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편성하되, 온라인 이론강의, 현장실습,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전문가 특강, 지역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병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종사자, 건축분야 기술자 등으로 각 교육기관의 교육생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한옥문화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옥이 건축물 탄소 배출 저감과 새로운 주거문화 창출 등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명지대(www.ice2.mju.ac.kr, 031-330-6401) ◆전남대(www.jnu.ac.kr, 062-530-0879) ◆전북대(www.jbnu.ac.kr, 063-219-5221) ◆한옥문화원(www.hanok.org, 02-741-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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