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에 2차 후원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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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회,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에 2차 후원물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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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수녀회가 30년째 운영하는 취약계층 여학생을 위한 무료 기숙학교

지난 3월 1차 방문에 이어 2차 방문서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물품 전달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서정인)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는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정규 중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지난 30년간 세 자녀 이상 저소득층 가정 자녀 또는 무연고 여학생만 입학을 허용하고 이들에게 수업료는 물론 기숙사비까지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1부터 고3까지 재학생 3,300여명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멕시코한인회가 이 학교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기증한 것으로 지난 3월 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인회는 1차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 측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에 파악한 뒤 동포사회에서 모금 및 후원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고 이날 학교를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한인회가 전달한 후원금 및 후원물품은 ▲현금 3만페소 ▲원단 7톤 분량(147롤) ▲속바지 4천장 ▲여성용 자켓 120장 ▲덴탈 마스크 1만장 ▲한국산 신속항원 테스트기 100개 ▲단추 레깅스 120장 ▲소형 벽시계 40개 ▲쌀 3포대 ▲레깅스 치마바지 60장 ▲산소포화도 측정기 10개 ▲치마 60장 ▲스판 레깅스 60장 ▲맥심 커피믹스 100개입 2박스 ▲커피 프림 1.2kg 4통 ▲코로나 비상약  3세트 ▲서류 폴더 중대형 52개 ▲벽시계 5개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멕시코가 4,800만원 상당의 자가 발전기 1대를 기증했으며, 추가로 발전기를 기증할 것을 약속했다.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 학생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한국 가요와 팝송 그리고 멕시코 가요 합창, 한국 부채춤 공연, 멕시코 전통무용 공연 등으로 한인회와 한국대사관 방문단 일행을 환영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개교 때부터 30년간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에 헌신해 온 정말지 수녀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후원이 줄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매우 감사하다. 특히 원단 기부는 우리 아이들의 봉제 실습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수업을 위한 모니터 90대를 비롯해 한국어 교육, 한국 요리 교육 등에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이장 주멕시코한국대사관 공사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멕시코 청소년의 삶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정말지 수녀님 이하 마리아 수녀회의 헌신이야말로 존경받아 마땅할 모범 사례이자 공공외교의 전형”라고 격려했다. 
 
엄기웅 멕시코한인회장은 “지난 3월 9일에 방문하고 올해 안에 또 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불우한 환경에 놓인 멕시코 소녀 3,300여명을 먹이고 재우면서 이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30년간 제공했고, 이 아이들 중에 멕시코 태권도 국가대표, 양궁 국가대표가 배출됐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며 “한인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금 운동을 추진해 올해 안에 한 번 더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주멕시코한국대사관과 함께 지난 6월 8일 멕시코 주 찰코시 소재 ‘찰코 소녀의 집 기숙학교(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를 방문해 115만 페소(약 7,300만원) 상당의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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