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해외 ODA 기업 진출 지원 설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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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해외 ODA 기업 진출 지원 설명회’ 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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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6월 6일까지 사전 신청 접수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발전소나 학교를 짓고 현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해외원조 규모는 한해 212조원(2019년 기준)에 이른다.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정부의 무상원조 실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2022 KOICA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외 원조 조달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설명회는 올해 기업지원 내용과 참가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47개국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현지 및 국제기구 등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이카는 지난 30년간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원조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KODABIZ, 이하 기업진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조달시장 트렌드와 원조기관별 시장조사 등 해외 ODA 국제입찰 정보를 주간 단위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21곳과 해외 우량 벤더(상위단위 수급처) 19곳을 대상으로 총 37건의 1:1 매칭상담회를 주선했다.

중점지원기업으로 선정된 18개 기업에는 해외 ODA 시장 진출전략 상담, 입찰 대응 컨설팅 등 기업별로 심층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들 기업은 코이카의 지원으로 유엔 공식 조달 공급업체로 등록됐으며, 더 많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입찰의향서와 제안서 작성을 코칭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우리 기업 4곳은 세계은행(WB),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등에서 발주한 교통인프라 컨설팅, 지리정보 시스템,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112만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중소기업과 지방 소재 기업 등 코로나19 취약기업에 대해 지원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1,700개 이상의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주 기업의 사례와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과도 공유해 중견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이 코이카 사업과 해외 ODA 시장 참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 KOICA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사업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별도 페이지(http://forms.gle/gDtQ1Y9ptdojFZJA7)를 통해 6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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